부인상 중에 살해당하신 아버지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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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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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얘기할곳 없고 의지할곳이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2021년 9월 29일, 약 10개월 전에 장인어른께서 부인상 중에 살해 당하셨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뉴스에도 나오지 못하고, 인터넷기사에 조금 실린게 전부였습니다.

저는 이사건의 피해자의 사위입니다.

장인장모님은 친부모님같은 분들이셨고, 그 아래로는 제 와이프까지 3남매가 있습니다.

남은 저희가족 네명은 하루하루 고통속에 있고, 충격에 빠진 우리 가족들을 대신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처형, 처남, 와이프와 같이 작성한 글임을 미리 말씀드리고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글이 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정말 하루 아침에 억울하고 또 억울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암투병중이신 어머니를 잃은지 하루도 안되서,

장애를 가지셨지만 건강하셨던 아버지마저 잃고 저희들은 고아가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죄짓고 살면 안된다 가르치셨고 그 누구보다 모범적이고 선량하시고 정이 많은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의 금슬도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로 애처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아프시고나서도, 장애를 지니셔서 본인 몸도 성치않은데

누구보다 마음아파하시며 성심성의껏 그리고 묵묵히 간병을 해오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 21년9월28일 ] 이별의 시간이 오게되었고

부인상을 당하신 아버지는 누구보다 괴로움으로 심신이 지쳐있으셨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위로는 커녕 장례첫날 쉬러간 집에서 아버지는 살해를 당하셨습니다.

[ 21년9월29일 ] 새벽6시경 경찰서에서 빈소로 전화한통이 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봤습니다.

두부가 움푹 들어가고, 떡뼈가 깨져 아랫입술 아래로 살이 찢어져있었고,

쓰시던 틀니는 깨져있었고, 온몸에 멍투성이셨습니다. 여기서 그치지않고 사인은 두부손상이 아닌 <췌장파열>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최소형량인 5년형입니다.



간단한 사건경위는 이렇습니다.

어머니 장례식 첫날 아버지께서 술을 많이 드셔서 집에서 푹 주무시고 오시라고 보내드렸습니다.

그때 동행했던 사람이 '가해자 김모씨' / '고모(아버지 친누이)'  총 세명입니다.

참고로 '가해자 김모씨'는 어머니쪽 6촌 사촌입니다. 즉 집안사람 이라는 것입니다.

저희 네명은 장례식장에서 처음봤습니다.

장례식장을 나서기전에도 '가해자 김모씨' 에게 마스크를 써달라는 직원의 말에 주변에 폭력을 휘둘렀고,

집에가서도 아버지와 김모씨는 술을 마셨고 김모씨는 언성을 높이며 폭력적이었습니다.

잠을 청하기가 어려웠던 고모는 말리다 지쳐 집을 뛰쳐 나오셔서 장례식장으로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그 시간이 [21년9월29일 새벽1시경] 입니다. '가해자 김모씨' 본인이 직접 112에 신고한시간은 [새벽5시경] 입니다.

약4시간 안에 범행을 벌였고, "술에취해 자고 일어났더니 숨을안쉰다, 돌아가셨다" 라며 112에 신고한것입니다.

사건직후 조사때 저도 경찰서를 방문했고, 저에겐 "극단적선택. 자살을 한거같다" 라고 했고,

조사를 마친 후에도 '가해자 김모씨' 본인에게 가까운 친인척들에게도 자살한것 같다라는 허위사실을 퍼뜨렸고,

애초에 신고했던 내용도 범행을 피해가려는 거짓신고 입니다.

최근까지도 심신미약을 주장한 '가해자 김모씨'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장애가 있기때문에 방어할 힘도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러한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폭행,구타하고 사망에 이르게 했는데 이게 우발적인 살인입니까?

사람이 쓰러지면 의식여부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하지만 본인이 죽인 것을 너무도 뻔뻔하게 알고있던 '가해자 김모씨'는 살리고자 노력한 것이 아닌

죽도록 방치후에 112에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뻔뻔하게도 짧은시간동안 조사받고 다시 어머니 장례식장으로 돌아와

주변 친인척들을 두리번거리며 동태를 살피고 고통받고 있는 저희에게 와서 노려보고 갔습니다.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저희는 매 순간순간 지옥과도 같은 고통속에 살고있습니다.

첫째딸은 너무큰 충격에 하루도 편하게 잘 수도 없고 마약성 처방약 졸피뎀으로 하루하루 연명하는 지경입니다.

최근 선고일날 판사님이 직접 "죄질이 무겁고, 심신미약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그런데 그 끔찍한 살인범은 동일범죄없는점, 112에 신고한점, 반성문을 제출한점을 핑계로 5년형을 구형받았습니다.

이렇게 잔인무도하고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의 죄질의 무게가 고작 5년형밖에 안된다는것입니다.

그 뻔뻔한 가해자는 저희에게 사과조차 하지않았는데 무슨 반성의 모습을 보인다는 겁니까.

유가족에게 먼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일 최근 선고일에 봤던 '살인자 김모씨'는 죄수복을 입고있지만 얼굴이 좋았습니다.

처음봤을때 푸석해보이던 얼굴이 반들반들해졌고 저희보다 얼굴빛이 더 좋았습니다.

모든 재판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진행됩니다.

죄질이 무거운 재판마저 겨우 5년형 수준에 그친다면 이거야말로 혈세낭비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모씨는, 5년형의 선고를 듣고는 자기 가족들을 향해서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미소를 보였습니다.

우리 가족들을 노려보기도 했습니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꿈이었으면 깨고 싶었습니다.

과연 이 법과 정의는 누구의 편인가요? 처벌이 이렇다면 피해자들은 국가의 법정도 수사기관도 제대로 의지할수가 없습니다.

선고확정 후 항소여부확인을 위해 범죄피해자센터와 검찰청에 문의를 했지만 저희는 무엇 하나 제대로 알 수도 없었습니다.

선고후 우리 검사측의 항소여부도 알수없었고, 변호사도 사용할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는 가해자측 변호사, 저희측 검사님께서도 항소장 제출한 상태입니다.

저희가 할수있는것은 세차례의 탄원서를 보낸것 밖에 없었습니다.



부모님을 하루아침에 잃었음에도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위해 올바른 판정을 해달라고 눈물로 매달리고 애원하며 호소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세차례의 탄원서도 보내봤지만, 묵살된것인지 비웃기라도 하듯 최소형인 5년형이 나온것입니다.

정말 저희는 아무런 힘도 없는 가여운 고아일 뿐입니다.

억울하게 사망하신 아버지의 원한과 고통속에 살고 있는 저희 가족들을 위해서 이렇게 호소합니다.

저희는 그 가해자에게 절대로 선처를 원하지 않습니다.

5년형은 살인에 대한 처벌로는 너무나도 말이 안됩니다.

저희가 바라는것은, 정의의 편에 계신 검사님 그리고 판사님께서 

그 벌레만도 못한 짐승을 10년이던 20년이던 죄질에 맞게 처단해주길 바랄뿐입니다.



저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나가는 동정심마저도 붙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사건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알려지길바라며, 수면 위로 떠오르길 바랍니다.

읽어주신분들께서 부디 많은분들이 볼수있도록 도와주세요.

혹시라도 법적조언이나 메스컴에 드러날수있게 하는방법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참고삼아 사건검색 기록 화면도 첨부합니다.

위 글은 팩트를 기반으로 있는 사실 그대로를 적었다는점 말씀드리며,

다시한번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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