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캣맘과 대판 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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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부터 계속 재채기가 났죠. 코로나인가 싶어서 검사까지 마쳤지만 음성, 근데 계속해서 눈물이 나고 재채기가 났어요. 
병원에 갔더니 고양이 알러지 랍니다. 
고양이를 안키우는데 무슨 알러지냐 따졌죠

 그러고 집에왔는데 글쎄 1층 주차장에 고양이들이 바글바글 몰려있는 겁니다. 네 동네 어떤 ㅁㅊ ㅋㅁ이 우리집 주차장에 밥그릇을 풀어서 동네 고양이들 다 먹이고 있는거죠 . 
 
지금 뭐하시냐 했더니
“고양이 밥주는 데요? “ 

여기 일반 가정집이고 제가 알러지가 심해서 여기서 밥 안주시면 안되냐. 제가 계속 고양이 알러지때문에 고생중이다 했더니 

“고양이도 먹고 살 권리가 있잖아요? “ 
하더라구요 

기가차서 당신 사유재산 침해로 당장 고소할겁니다. 빨리 나가세요. 
(제 건물입니다) 했더니 눈 흘기고 나가더라구요

근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주차장에 사료흘린 흔적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잠복했다가 결국 잡았습니다.

“고양이 밥을 자꾸 여기서 주시니까 고양이가 여기 모이는거 아닙니까” 저도 말이 좋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자 한다는 말이 
“저한테는 얘네들이 더 중요해요. 얘네들 아프면 아저씨가 책임지실래요? “ 이러는겁니다 …;;;

그러고 싸우고 있는데 
앞집에서 한 아저씨가 나오더니 
“야!! 너 온 동네 고양이밥 다 주고 다녀서 우리집도 난리야!!! 키울거면 데려가던가 내새끼 고양이한테 긁혀서 무서워서 밖에도 못나가.  딴데가서 줘 이 미친x아!!! “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부리나케 도망가더라구요. 
하 그 캣맘 앉아있던 자리에 담배꽁초 수북…
진짜 외모가지고 뭐라고 하고싶지 않은데 씻지도 않아서 냄새에…  

다행히 앞집아저씨가 소리지른 덕분에 그 담부터는 안 오더라구요. 
제 알러지도 나아졌구요.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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