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서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쓰고 있어요.

청소를 마친 후에는 걸레만 따로 세탁기에 돌려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걸레에서 쉰 냄새가 나는 거예요.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여러 종류 써 봐도 별 소용이 없고...

그래서 검색을 해봤어요. 이럴 때는 락스나 과탄산소다를 탄 물에 걸레를 담그면 좋다고 하더군요.

다만 락스는 찬물에도 효과가 좋은데 과탄산소다는 따뜻한 물에 효과가 더 좋대요.

집에 락스는 없고 다이소에서 (세탁조 청소를 위해)사두었던 과탄산소다가 있더군요. 

요걸 써 보기로 했어요.

대야에 찬물을 1.5~2리터 정도 담고 2리터 정도의 수돗물을 전기포트에 팔팔 끓여서

걸레를 다 집어넣은 후 부었어요. 

그 다음 과탄산소다를 종이컵 하나 정도 투척했더니 부글부글 거품이 일어났어요. 뭔가 기체가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나무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준 후 창문을 열어놓고, 저는 방으로 가서 방문을 닫고 30분 정도 방치했어요.

그 후 걸레들을 건져내어 세탁기에 한 번 돌려주고 건조기로 말렸더니,

거짓말처럼 쉰 냄새가 싹 사라졌어요!

개인적으로 락스 냄새가 독하고 싫어서 쓰기가 꺼려졌는데 과탄산소다는 별 냄새가 없어서 참 좋았어요.

혹시 저처럼 걸레에서 나는 나쁜 냄새로 고민 중이시라면 이 방법을 한 번 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