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목격자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경언니
작성일
본문
조금전
13시30분경...
경부고속도로를 서울방향으로
버스전용차선을 달리고있는데..
맞은편에서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왜
그런장면은 슬로우로 보이는걸까요..
비상주차대에 서있던 레카차를 5톤집게트럭이
가던속도 그대로 때리면서 타고 넘어가버리더군요..
바로
평소에 사고제보를 하던 레카기사분에게 연락드렸습니다
지금 레카가 사고났으니 언능 가보시라고..
그리고
약 10여분뒤
레카기사님께서
펑펑 우시면서 전화를 주시네요..
현장 즉사했답니다 ㅜㅜ
그리고 어린 자식이 둘이나 있다며
아이들이 불쌍해서 어쩌냐며 한참을 우시더라고요..
곧
경찰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블랙박스영상을 받고싶다고해서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영상빼서 보내드렸습니다
처참하더군요..
사고는 한순간이고
인생은 허무하더군요...
손이 떨리고 등줄기에서는
식은땀이 흘렀지만... 그래도 다시금
운전대를 잡아야하는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직
긴인생의 긴시간을 더 운전대를 잡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