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비스 센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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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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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에 코로나 터지기전 잠시 한국에 기어들어간적이 있었음..

 

겸사겸사 집근처 삼성 수리센타에 들어갔는데

 

와우 싯팔 공기가 틀림..

 

뭔가 초일류기업의 냄새를 확인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삼성공기청정기가 빵빵하게 틀어져 있더군

 

 

도내에서 꽤나 알려질만한 이쁜 얼굴의 데스크직원이 

 

인사하면서 알려주는데 목소리 톤 부터가 대기업 톤임..

 

딱 듣기 좋은 파~에서 솔 정도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이래서 30만원 주고 중고구입한 갤럭시 s9플러스의 오너의 만족감을 느껴짐...

 

 

수리기사에게 갔더니 벌떡 일어나더니 90도로 인사를 해줌...

 

인간에게 그런 찰진 인사받아본적이 과연 언제였을까...기억을 더듬어 보던 중에

 

스피커와 배터리를 그냥 무상으로 교체해줌...

 

천사같은 그 직원이 하는말이 스피커는 정상인데 찝찝하실것같아서 그냥 교체해드릴게요 하고

 

배터리도 1년안된 제품이라 그냥 뭐 해드릴게요 하는데..

 

 

역시 개똥밭에 굴러도 이재용 똥밭이 좋다는것을 느낌...

 

 

기분 좋아서 거금 2만원 주고 보조배터리 하나 장만하고

 

수리하는 동안 잠시 기다려야 해서

 

 4k지원 삼성티비로 한국의 예능이란것을 잠시 관람하는 중이였는데

 

그 이쁜 직원이 녹차라도 좀 드세요 하면서 녹차한잔 갔다줌..

 

한모금 들어키는데 순간 보성녹차밭에 필리핀아낙네들이 차따고 있는 모습이 그려짐...

 

녹차도 대기업맛이네....

 

깜빡하고 까먹고 있던 지인이 부탁한 갤럭시 탭s2 액정수리를 또 부탁하니

 

그것도 공짜로 해줌.....과연 신라호텔 땅파서 장사하는가 봄

 

원래는 수리비가 청구되는데 단종모델인데다가 마침 남은 부품이 있어서

 

무상수리된다는데 

 

북한새끼들 집에 김일성 김정일 영정 때어내고 이건희 이재용 영정을 달아놓아야 된다는

 

생각이 듬...

 

 

다 수리하고 나갈때 다시한번 입구 직원들이 90도로 인사해주는데

 

전혀 손님에게 비굴하다는 생각이 들지않고 월급 300이상의 고소득자의

 

노블리스오블리주를 배푼다는 아우라가 흐름...

 

귀티가 막남...

 

 

그 30여분의 순간이 마치 나에겐 군대 첫휴가 나온 그 4일의 느낌이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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