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년도에 적십자 헌혈의집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주기와 조건이 된다면 매번 헌혈을 하는 편입니다)

하여튼 잊고 살던 도중, 이번에 기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습니다.

2주 전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기증을 진행해줄 수 있냐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진행하게된다면 유전자의 나머지가 일치하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혈액 채취를 통한 유전자검사에 들어갑니다. (비용 문제 때문에 서약 당시 유전자의 일부만 DB에 저장한다고 하네요)

주사기 등의 채취도구를 집으로 퀵으로 보내주시고 이걸 병원에 들고가서 요청하시면 됩니다. (관련 연락은 코디님이 다 알아서 합니다)

뽑을 때 병원에서 좋은 일 하시는거라고 칭찬 받았네요 ????

유전자 검사 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미지 캡션

정말 기쁜 톡을 받았습니다.

유전자 100% 일치에 기증대상자라고 합니다. 오늘 채취 일정을 잡았고 병원을 정하고 있습니다. (근처 병원을 잡아주시는데 서울 경기에 살고 계시다면 서울, 성남에 있는 대학병원에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22년에도 같은 연락을 받은 적이 있었고 똑같이 100% 일치했지만 다른 기증자 분이 적절하다는 의사의 판단으로 저는 하지 못했습니다.

기증 서약 3년 만에 2번의 연락을 받은 것도.. 너무 흔한 유전자(?)인가 싶기도 합니다 ㅋㅋ

만약 기증까지 모두 진행하면 클리앙에 절차와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