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4회차 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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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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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해서 재밌다고 해서 한번 보고,

친구한테 재밌다고 꼬셔서 한번 더 보고, 

12/12 날짜 맞춰서 한번 더 보고, 

연말에 친구들 만났더니 안봤다 그래서 한번 더 봤습니다. 


연말에 KT 멤버쉽 포인트가 많이 남은 것도 있었습니다.   


궁금한 내용들은 유튜브에서 추가 정보들도 좀 보고 하니 줄거리나 내용 파악은 이미 충분히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크게 신경을 안 써도 되니 극적인 장면에서 배우들의 감정이 직접적으로 전달이 되더군요.


영화의 내용과 역사적 사실의 안타까움은 머리에서 자각이 되지만

배우들이 내뿜는 연기는 화면과 영상을 통해 직접적으로 와닿는 느낌입니다. 


반란군과 진압군의 측에서 각자가 가진 강력한 의지가 황정민과 정우성의 연기를 통해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로 표현되는 감정이 표면적인 형태에 그치지 않고 그 감정을 만들어내는 이유와 절실함과 분노가 전해집니다. 


동일한 사건을 예전 '제5공화국' 드라마에서도 다루어서 유튜브로 찾아 보았습니다만, 

아쉽게도 '서울의 봄'에서 느꼈던 분위기나 감정은 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인 사실들을 기억해야하고 인물들의 1212 전 후의 모습들을 유추해봐야하고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과 실제의 인물들을 연결 시켜봐야하고 

참모총장이니 참모차장이니 사령관이니, 수경사 보안사 1군단 3군단 9사단  2공수여단 8공수여단 30사단이니

육군 지휘 체계나 어느 지역에 어떤 부대가 대기 하는지 누가 누구에게 명령하는지 생각해 봐야 하고 

머리에 생각이 많은 바쁜 영화였습니다. 

4회까지 보니 좀 더 영화 자체에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되어 

단지 슬픔만이 아닌 휘몰아치는 감정이 온몸을 때려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꼭 보십시오, 여러번 보십시오. 

극장에서 살짝 앞에서 보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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