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되니 엄마 많이 보고 싶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맥가이버
작성일

본문

어머님이 작년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자기 돌아가셨거든요.


갑자기라기 보다는 암투병 중이시긴 했지만

평일에는 어머님 간병하고 주말즈음에 서울 올라와서 일하고 그랬었는데

그때도 한 주 보내고 "엄마.. 나 서울 갔다올게~" 하고 그게 엄마랑 마지막이 되어 버렸어요.


그 즈음 누나들이랑은 이번 주말 보내고 내려오면 다음 주말은 설 연휴니까

안 올라가도 되겠네 하면서

그러면 나는 엄마 좋아하는 전복초 해야겠다 하면서

전복 좀 좋은 거 주문해야지... 했었는데


그걸 직접 맛 보여 드리지 못하고

설 차례상에 올렸을 때 비통함이란...


이런저런 사정으로 명절은 얼마 전 부터 혼자 보내왔었는데

이 동네 살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이웃들이 혼자 있지 말고 나오라로 해서

각자 음식들해서 만났거든요.


근데 올해 설날 만큼은 나는 음식하기 싫다고

시켜서 먹던지 사먹자거 했네요.


제가 한 전복초 다들 맛있다고 했었는데...


아휴 우리 엄마...

1년만 더 사시다 가시지...


엄마 너무 보고 싶습니다.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