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교회 158명 집단감염…밀폐된 공간서 7주간 부흥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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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과 성가대 연습실 창문 작아 환기 미흡

밀폐된 공간서 장시간 활동 비말 발생 높아

방역지침 위반 확인시 과태료 등 강력 제재

은평구 '수색역' 관련 확진자 17 명으로 증가

[서울=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사진=뉴시스 DB ). photo @ 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 교회는 밀폐된 공간에서 7주간 부흥회를 진행하는 등 장시간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4 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석교회 교인 1명이 6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2 일까지 139 명, 13 일에 18 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58 명이다.

13 일 확진자는 교인 10 명, 교인의 직장동료 3명, 교인 가족·지인 5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621 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57 명, 음성은 438 명이었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교회는 본당과 성가대 연습실 창문이 작아 환기가 어려웠다. 새벽예배 장소는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능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 월 중순부터 이달 3일까지 주 4일씩 7주간 부흥회를 진행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활동으로 비말(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과 교인에게 전파되고 추가 감염자의 가족·지인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강서구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 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 13 일 시·구 합동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해 해당 교회의 방역지침 위반 증빙자료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방역지침 위반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실시하길 바란다"며 "각종 대면 모임 활동과 행사는 금지되고 있어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평구 역사(수색역) 관련 집단감염은 13 일 2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자는 17 명으로 증가했다.

13 일 확진자는 역사 직원 2명이다.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198 명에 대해 검사가 실시됐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6 명, 음성은 182 명이다.

해당 시설은 직원들이 3개조로 교대근무를 하면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과 발열확인, 유증상자 관리, 환경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도 미흡해 감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동료 직원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 국장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과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10240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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