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어린이 뮤지컬의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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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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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어린이 뮤지컬 "슈퍼클로젯"을 보고 왔습니다.

창작 뮤지컬이라는데...보는 내내 뭔가 좀 불편하네요.

주인공 "나라"를 인도해주는 슈퍼 재미(?) 스타 "슈퍼 클로"의 의상이 일본을 모티브로 한 것 같은 인상이 매우 강하네요.

사진처럼 흰색 자켓에 검은 줄무늬가 있고 붉은 원이 눈에 띄게 있습니다. 뒷모습은 등 쪽에 더욱 두드러지게 붉은 원이 하나만 있더군요.

앞 쪽에 파랑색과 약간 배색이 되었지만. 핵심 컬러는 흰색에 빨간색 원입니다.


즐거움 넘치는 환타지 세계의 의상이 전반적으로 일본풍입니다.

(공연 중 촬영 금지이니 사진은 없습니다.)


그리고 과학 선생님은 "Mad Scientist"로...과학 좋아하는 주인공 나라는 "과학을 재밌다고 하는 이상한 아이"로 그려집니다.


제가 뮤지컬을너지나치게 민감한 시각으로 봤을 수 있다고도 봅니다.

하지만, 친일 세력이 야만적 권력을 휘두르며 이공계 과학도의 밥 줄을 끊어버리고 있는 현실 속에서..문화공연 하나도 가볍게 보이지가 않네요..


이 글이 공학도 출신 아빠의 과민한 기우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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