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에 조문은 보통 한 번 하죠.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두 번 조문 온 사람이 있었는데 지켜보니, 장례식장에서 '영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유가족을 위로 외에, 다른 '목적'을 두고 두 번 조문을 하셨던 거지요.

윤 당선자는 오늘로 영정도 위패도 없는 합동분향소에 세 번 조문을 했습니다.

앞으로 몇 번 더 조문을 할까요?

'이전에 해오던 것처럼 통행 동선을 정리해주며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하던 것을 

 이번에는 왜 하지 않았느냐' 라는 물음에 대해, 

'지금은 함께 슬퍼하고 위로할 때입니다' 라고 답하죠.

묻지마라,

왜 이렇게 허망하고 억울하고 죽음에 이르르게 되었는지 알려하지마라,

윗선 책임자에게 책임이 지라고 말하지마라,

'당연한 진상규명을 위한 질의 자체를 하는 것'이

유가족에 실례가 되는 것처럼 윽박지릅니다.

유가족에게는 애도와 위로를 표합니다.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 시장, 용산구청장 에게는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 시장, 용산구청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에서 당신들이 해야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당신들 이후로 오실 분들에게 '이렇게 해도 된다, 신경쓰지 마라' 라고 전할 수는 없습니다.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

더불어, 이거 진짜입니까?

행정력의 공백으로 일어난 '인재'가 아니라, 성과 올리려다 일어난 '참사'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