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 왕 원장 “한동훈 처형에 쿠퍼티노 학원 주소 도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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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 왕 원장 "한동훈 처형에 쿠퍼티노 학원 주소 도용 당해"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68254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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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씨, 원장에게 이메일로 수차례 사과
"5월까지 주소 무단 사용" 불쾌감 표시
"논문 대필 의혹 등은 나와는 관련 없어"
<편집자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녀와 처조카들에게 제기된 ‘편법 스펙 쌓기’ 의혹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일보 조소진·이정원 기자는 ‘아이비 캐슬’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논란의 진원지인 미국 쿠퍼티노와 어바인을 찾아갔다. 국제학교가 모여 있는 제주도와 송도, 미국 대입 컨설팅학원이 몰려 있는 서울 압구정동도 집중 취재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처형 진모(49)씨가 운영한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학원의 실체는 없었다. 진씨는 현지 학부모들 사이에서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SAT)과 에세이 학원 운영자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기자가 학원 주소지를 찾아가보니 2012년부터 중국인이 운영하고 있었다.
3일(현지시간) 셰리 왕(Sherry Wang) 스프링라이트 학원 원장을 만나 진씨 학원으로 알려지게 된 이유를 물었다. 왕 원장은 기자를 만나자마자 진씨가 무단으로 자신의 학원 주소를 도용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진씨의 ‘편법 컨설팅’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연신 거리를 뒀다.
-진씨의 두 자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녀가 이 학원을 다닌 적이 있나.
“진씨의 두 딸은 우리 학원에 다녔다. 2017년 여름방학에 AP(대학 학점 선이수) 생물, 생물학 올림피아드(USABO), 물리, 화학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한씨 성을 가진 학생이 다닌 적은 없다.”
-학원에서 리서치 논문도 쓰게 해주나.
“리서치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이 있다면, 대학 교수와 연결해준다. 학생에게 교수와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교수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우리만의 이메일 양식이 있다. 인턴십도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리서치 논문을 대신 써 주거나, 대필 작가와 연결해 준 적은 없나.
“우린 그런 부도덕한 일은 하지 않는다.”
-진씨가 이 학원에서 논문 대필 브로커와 연결하는 방법 등을 배워 갔다는 의혹이 있다.
“진씨는 이곳에서 일한 적이 없다. 2017년 8월 진씨가 운영하는 북클럽을 이 학원과 함께 홍보하고 싶다고 해서 상의한 적은 있다. 그러나 진씨가 그 제안을 취소했고 결과적으로 함께 일하지 않았다. 난 학생들에게 편법으로 스펙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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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씨는 왜 학원 주소를 무단으로 사용했나.
“실수라고 했다. CEE로부터 연락을 받자마자 진씨에게 고쳐 달라고 했다. 그는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지만, 올해 5월까지 여전히 주소를 무단으로 사용했다.”
-진씨가 사과했나. 이번 논란으로 입은 피해는 없나.
“수차례 사과했고 최근에도 사과했다. 불미스러운 일에 엮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CEE는 우리 학원을 조사했고, 나는 수업 장면을 모두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냈다. 결국 결백하다는 게 밝혀졌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왕 원장은 이달 1일 진씨가 보낸 메일을 기자에게 보여줬다. ‘정말 미안하다(So sorry)’는 말로 시작한 이메일에는 ‘미안하다, 사과한다. 이 논란은 곧 지나갈 것이고 우리 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
-주소 무단 도용에 관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나.
“처음에는 매우 화가 났지만, 진씨가 실수한 거라고 믿고 싶다. 나는 그를 용서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진씨가 대필이나 표절 등 편법으로 학생들의 대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를 만들어줬다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진씨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이번 논란은 나와는 관계없다.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다.”
쿠퍼티노= 조소진 기자 ([email protected])
쿠퍼티노= 이정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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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특파 두 기자분이 큰거 하나 터트리길 바랍니다.
☞동운이의 이중성이 낱낱히 드러나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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