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도 중국도 못한 일을 해낸 남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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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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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에서 케이시 퓨리라는 페인트공이 살고 있었다.
평소에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 이 남자는 여자친구가 용케도 있었는데
휴가도 다 날리고 휴일도 얼마 없는 상황에서 여자친구를 만나지 못해 문자로만 안부를 묻던 본인의 상황을 통탄해했다.
그러던 와중 나름대로 기막힌 생각을 해내는데, 직장에 불이 나면 작업도 중단될거고 그럼 자기는 여자친구 만나러 갈 수 있다는 논리였다.
미친 상남자였던 그는 곧바로 행동에 옮겼고
냅다 작업장이었던 로스엔젤레스급 핵잠수함 USS 마이애미에 불을 질러버렸다.
막 칠해진 페인트가 잔뜩 있었던 잠수함 내부는 그대로 불타올랐고 오버홀 작업을 위해 투입된 9400만 달러는 11억 달러짜리 잠수함과 함께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안 그래도 오버홀 작업만을 위해 4억 5천만 달러가 쓰일 예정이었는데 화재 복구 비용만 4억 달러가 나온다는 계산이 나오자 결국 미 해군은 복구를 포기하고 함선을 스크랩 처리해버렸다.
현재 이 사건은 단일 방화 기록으로는 사상 최대의 피해액으로 기록되고 있다나 뭐라나
그나마 다행히도 죽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
단신으로 미국 핵잠수함 날려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