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와 숲의 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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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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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1쿨 (12화) 완결 작품 입니다.


천년을 산다는 골렘. 


그 골렘은 숲속의 수호자 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판타지들의 설정과는 다르게, 이 곳의 설정은


인간과 이형 종족들간의 대전쟁이 있었고, 어느순간 인간은 사실상 멸종이나 마찬가지 인 상황.


일부 인간들은 어디선가 몰래 숨어서 살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여튼 대놓고 사는 것은 불가능한..


그런 세계 입니다.




그런 설정 상에서, 골렘의 앞에 한 인간 여자아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아마도, 어떤 집단이 인간을 운송하다가 사고가 났는데, 그 중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이 작품의 주인공인 '소말리' 가 되겠습니다.





꼬마 아이는, 처음 보는 골렘에게 바로 아빠 라는 말을 하면서, 친근감을 표시하며 따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골렘은, 천년의 시간이 다가온 시한부나 마찬가지인 골렘 입니다.


살아있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이 골렘은 꼬마 인간 아이를, 살아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정말 부모에게, 최소한 인간들에게 다시 데려다 주는 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작품은 이런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데, 특정 편은 힐링물에 가깝고,


특정 편들은 잔혹동화 싸다구 치는 내용들 입니다.





호기심 많은 인간 아이 답게, 갑자기 사라지는 소말리를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기도 하고,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린 아이의 행동들에 대해서 잘 묘사하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끼리 만나서 금방 친해지면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것을 몰래 하다가, 큰 곤경에 빠지기도 하구요.




떄로는 쫒고 쫒기는 목숨 건 전투를 하기도 하며,


이렇게 여행을 하면서 추억을 쌓아가지만, 골렘은 알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이 더더욱 없어진다는 것을...





그리고 골렘은 선택해야 됩니다.


자기를 아빠라고 부르며 따르는 '소말리'에게 말 못한 이야기 - 자신의 생명은 곧 다한다는 것 -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애니메이션은 그 이야기의 선택을 보여주며 끝이 납니다.






찾아보니 이미 원작 자체도, 2020년에 작가의 건강 문제로 연재 중단 된 상태인 만큼,


사실상 이 애니메이션은 이 자체로 완결이 났다고 봐야 되지 않나 싶네요.








보면서 눈물이 찔끔 나긴 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하는데, 인지도나 이런건 없는거 같더라구요.


저 역시 보기 전 까지는 듣도보도 못한 작품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작품 자체는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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