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공유 주짓수, 복싱,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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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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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정신없이 보내다가 눈을 살짝 떠보니 

어랏? 텍사스에 살고 있네요.


그리고 10년쯤 살면 유창한 언어로 미쿡사람처럼 살겠지라고 망상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영어는 여전히 어버버 하고 있습니다. 

어랏? 그런데  미국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착한 사람들...


와이프님도 미국에서 원격으로 일하는데 업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회사 나갈 결심으로 대표한데 그만둔다고 하니 한달 쉬다가 오라고 해서 

그 찰나에 와이프가 복싱하러 가자고 해서 같이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1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한주에 2번 정도 가는 수준입니다.

Title Boxing Club이라고 프랜차이즈 형태인데 

처음엔 에어로빅을 복싱처럼 하는줄 알고 가볍게 따라갔다가 

어랏? 12 라운드에 중간 중간 코어 운동을 겸하는 진짜 복싱 트레이닝이었네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오징어 몸매에서 지금은 어깨도 넒어지고 어엿한 몸이 되어가는 올해 

이전에 하다가 그만 둔 주짓수를 시작합니다. 물론 화이트벨트입니다.  

갈비뼈에 금간 이후에 접었다가 얼마전 다시 동네 근처에 등록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배웠던 가락이 조금 있으니 제법 하겠지라고 오만한 생각으로 문을 열고 들어서니

어랏? 무슨 전장에서 나온 사람들 마냥 덩치큰 용병들로 가득찬 매트위? 잠시 배경을 보니 전직 군인 출신이 오너여서 

그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오더군요..

하.. 그래서 2주 하고 살짝 또 갈비뼈에 압박이 와서 2주 쉬다가 다시 나가고 있습니다. 근데 가르치고 있는 코치(?)가 

현 노기 챔피언이더군요 버터 바른 얼굴에 잘생겼습니다.






그리고 빼 놓을수 없는 Daily Routine! 

또 다른 하나는 브레드빌 커피 머신으로 처음 입문했다가 지금은 Rocket Espresso 로 넘어와서 

집에서 커피빈을 갈고 커피를 뽑으면서 소소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누비고 있습니다. 다양한 커피로 어엿한 홈카페 사장다운 면모로

일상을 소소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텍사스에 오늘 아침에 눈이 왔네요. 

원래는 잘 안옵니다. 경찰서에서 이런 메시지가 옵니다. 

"제발 집에서 있어요! 집에서 있어요! 집에서 있어요! 혹시 꼭 나가야 하면 천천히! 천천히!천천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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