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3 KST - 톰슨로이터/워싱턴 - 미 연방대법원은 방금 앨러배마 주의 선거구가 흑인이 투표한 표들을 왜곡시킨다고 편결하고 미 공화당이 장악한 앨러배마 주의 개리멘더링을 위헌 판결했습니다. 이는 흑인 참정권 운동이 생긴 이후 흑인 민권 역사에 기록될 만한 큰 판결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입니다.

문제가 되는 개리멘더링은 공화당이 장악한 알러배마 주 의회가 7개 연방 하원 선거구 경계를 설정하기 위해 2021년에 설정한 지역구입니다. 이 선거구 확정에 의하면 흑인이 주 인구의 27%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흑인이 다수인 선거구 1개와 백인이 다수인 선거구 6개로 나뉩니다. 1심, 2심 역시도 앨라배마 주에 흑인 유권자가 과반수 또는 그에 근접한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 하원 선거구를 두 번째 선거구로 구성할 것을 판결한 바 있습니다.

5대 4 판결로 갈린 이 판결은 대법원장 존 로버츠 와  보수파인 브렛 캐버노 대법관이 진보파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레나 케이건, 케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에 합류하면서 5대 4로 이 판결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