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민영화해도 기존 공공의료보험은 그대로 있을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을 가진자들이 많을것 같아 몇자 적어본다. 민간의료보험이 자리를 잡게되면 그동안 공공의료보험을 지탱해오던 고소득 근로자들이나 고수입 전문업종사자들은 민간의료보험으로 옮겨가게 되고 공공의료보험은 서서히 적자가 누적되어 결국 혜택이 줄어들수 밖에 없게된다. 이렇게 말해도 못알아듣는사람들이 있는데 그동안 공공의료보험은 의료보험료를 많이 내는자가 더 적게 혜택을 보고 저소득자에게 혜택을 나눠주는 사회재분배과정이 이뤄질수 있게 만들어진 구조이다. 이걸 모르는 저소득자들이 민간의료보험을 추진하려는 집단에 표를 주는 이유는 이런 내용에 관심도, 알고 싶어하는 의지도 없다는게 문제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런 문제에 관심도 없고, 내 삶을 바꿔나가려는 최소한의 관심도 없이 그저 앞에서 울면 해결해 줄거라는 초딩수준의 의식수준에서 성장이 멈춘 유권자들이 아직 대한민국에 많다는 현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