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캐나다 보수당 대표 경선 최종결과+정치 현황.jpg

페이지 정보

작성자 꼬맹이
작성일

본문

2022년 캐나다 보수당 대표 경선 최종결과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하원의원: 68.15%

장 샤레스트 전 퀘벡 주총리: 16.07%

레슬린 루이스 하원의원: 9.69%

로만 바버 전 온타리오 주의원: 5.03%

스콧 애치슨 하원의원: 1.06%


친-코인 강경파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압도적 승리 대표직 당선 확정



(CPC: 보수당, LPC: 자유당, NDP: 신민주당, BQ: 퀘벡 블록, PPC: 인민당, GPC: 녹색당, Others: 기타 정당/무소속)


2022년 캐나다 정당 지지율 현황


보수당(중도우파-우익): 33%(-2)

자유당(중도-중도좌파): 32%(+2)

신민주당(중도좌파-좌익): 19%(=)

퀘벡 블록(지역주의 좌파): 7%(=)

인민당(대중주의 우파): 5%(+1)

녹색당(환경주의 좌파): 3%(-1)

기타 정당/무소속: 1%(=)


제1야당 보수당 1%p차 경합 1위



조사기관: Abacus Data

조사기간: 8/26-30

표본크기: 1,500명

표본오차: +/-2.6%p



2022년 캐나다 앨버타 주 정당 지지율 현황


통합보수당(우익, 경제적 자유주의): 44%(+3)

신민주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41%(-4)

와일드로즈 독립당(우익, 분리주의): 4%(-1)

앨버타당(중도, 풀뿌리 민주주의): 4%(=)

자유당(중도, 사회자유주의): 2%(=)


집권 통합보수당 3%p차 경합 우세



조사기관: Mainstreet Research

조사기간: 9/1-5

표본크기: 1,006명



지난 이야기: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758533167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202888590



현지시각으로 지난 9월 10일 발표된 캐나다 제1야당 보수당 대표 경선 최종결과,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매우 친화적이면서 반-트뤼도 트럭 시위대에게 동조를 표하고 세계화와 음모론적 백인 대체 움직임(Great Reset)에 대해 격렬히 저항할 것임을 선언한 보수당 내 초강경파 피에르 포일리에브르52.08%p라는 절대적인 격차 속에 대표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그의 급진적 발언에 중도층을 중심으로 한 우려가 터져 나왔지만, 아랫동네 공화당 마냥 강경화 되어가는 보수당 지지층 사이에선 그러한 거부반응이 오히려 최대 경쟁자인 온건파 장 샤레스트를 밀어주려는 자유당 의 음모처럼 여겨지면서, 마치 트럼프 현상처럼 포일리에브르에 대한 몰표로 이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토록 압도적인 당내 인기에도 불구하고 포일리에브르 당선 시엔 보수당이 최근 코로나 사태 후폭풍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경기/인플레와 그동안의 코로나 강경책으로 인기가 없던 자유당에게 다시금 밀리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중도층 사이에선 차기 보수당 정부에 대한 경각심이 트뤼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뛰어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100% 단순다수 소선거구제인 캐나다 선거제도 하에선 토론토 광역권 등의 인구 밀집지역 연방 총선 우위를 꽉 잡고 있는 자유당이 득표 열세에도 제1당 유지가 수월하며 수틀릴 경우 신민주당과의 연정을 통한 재집권이 가능한 만큼, 호불호가 극명한 포일리에브르 카드로 이를 뛰어 넘을 정도로 차기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가능할 지에 대한 보수당 내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한편, 위와 같은 상황 속에 보수진영의 은근 위태로운 지역 텃밭이자 10월 치러질 퀘벡 주총선(중도우파 자치주의 집권당 퀘벡미래연합 압도적 우세) 다음으로 가장 가까운 선거 지역인 앨버타 정치 또한 내년 5월 주총선을 앞두고 지각 변동을 겪고 있었습니다.


집권 통합보수당이 그동안의 코로나 무대응 논란과 갖은 스캔들만 일으키던 제이슨 케니 주총리 리스크를 뒤로하고 신임 대표 체제 출범을 앞둔 가운데, 분리주의 우파정당으로 나뉜 강경 보수 지지층이 연방 보수당의 강경파 체제 출범에 힘입어 주류 보수세력으로 재차 결집하고 흔들리던 중도층 역시 보수당으로 돌아서면서 신민주당을 다시금 제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유콘 주총리를 맡던 샌디 실버 자유당 대표가 갑작스러운 주총리 및 대표직 사임을 선언하면서 캐나다 전역에서 격변의 흐름이 일던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6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공화정 전환이라는 메가톤 급 이슈까지 끼얹어지게 됐습니다.


캐나다가 호주, 뉴질랜드처럼 대놓고 주류 정치권에서 공화정 전환(호주 녹색당, 뉴질랜드 마오리당)과 차후 국민투표(호주 노동당)를 주창하거나 아예 국민투표/의회논의(앤티가 바부다, 자메이카, 벨리즈)와 공화국 전환(바베이도스)을 확정 지을 정도로 공화주의가 두드러지는 곳은 아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왕정 유지에 회의적인 여론이 과반을 웃도는 만큼, 논란 많은 찰스 3세의 차후 행보에 따라 간의 강 대 강 대치 구도가 된 캐나다 정치에서 또다른 결정적인 이슈가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캐나다의 운명을 결정할 차기 총선은 2025년 10월 즈음에나 치러질 예정이지만, 21년 조기 총선 마냥 여론 향방에 따라 총리의 결단과 불신임 등에 의해 이르게 치러질 여지도 있습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gksejrdn7.tistory.com/15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