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는 축구가 없어도 참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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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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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골 넣으면 세레모니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하는데 최근 두 경기엔 감독 대행 메이슨에게 달려가 먼저 함께하더군요. 

궁금하던 터에 한 영상을 봤습니다.


영상 링크는 아래에 있고 대략 설명을 하자면 ..


포체티노의 설계로 헤리케인과 함께 팀 빌딩을 위해 손흥민 영입, 당시 임대로 전전 긍긍하던 메이슨을 부릅니다. 

이렇게 2015년에 팀에서 함께 하게 되지만 부상으로 메이슨의 폼이 떨어지며 헐시티로 임대를 다시 가게 됩니다. 

2017년에 첼시와의 경기에서 게리 케이힐과 헤더 경합 중 두개골을 다치고 수술을 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되고

2018년 은퇴를 하고 나서 토트넘 코치로 가게 되면서 인연이 많더군요. 

20대 감독대행으로 나온 첫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골로 경기에서 승리하고 난 뒤 인터뷰도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동료로 함께 했던 생활과 어떻게 선수 생활이 끝나게 되었는지를 지켜보면서 선수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손흥민 선수에게는 메이슨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최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히살리송의 골 때도 메이슨과 먼저 기뻐하고, 히샬리송의 비둘기 세레모니를 함께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 둘도 또 사연이 있습니다. 

리버풀과 에버튼의 관계와 히샬리송의 리버풀 전의 의미, 타 리그와서 고생하고 부진했던 공통된 경험들이 두 선수의 세레머니를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영상을 보면 대한민국과 브라질 경기 후 서로 인사하는 모습이나 경기에서 상대방과의 다툼에서 함께 싸워주는 모습으로 볼 때 돈독한 사이이고 토트넘 이적 후 히샬리송의 데뷔골이 20경기가 넘도록 터지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세레모니를 한 것으로 이야기하네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 손흥민 선수 인터뷰할 때 왜이렇게 죄송해하나, 눈물이 많구나 싶은 성격이 이해가 됩니다. 

겸손하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입니다. 


뜬금없지만 개인적인 이야길 해보자면..

손흥민 선수는 2017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저에겐 첫인상이 좋지 않았어요. 

뭐 흔히 지나가는 코리안 리거, 슛만 때리는 선수 ..  제대로 보지 않으면서 기준의 눈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켜보는 사람이 저였습니다. ㅠㅠ

그러다보니 하이라이트로 잠깐 보는 정도였는데 보다보니 경기장에서의 모습에서 사람이 참 매력적이더군요.  

해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 보이다 보니 찾아보게 되고 새벽에 풀경기 보게 되고 하면서 팬이 되었습니다. 

2018년엔 터치, 2019년엔 시야 이런 식으로 잘 파악하는 것이 힘든 제 입장에서도 눈에 띄게 보이는데 이 과정을 어떻게 안볼 수 있을까요.


지난 시즌 득점왕했을 땐 참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힘든 시절 가장 큰 위로가 되었던 만큼 얼굴 골절 상일 때는 슬프기도 했었던 기억이납니다. 

처음으로 SNS 들어가서 손흥민 선수에게 완쾌를 빈다고도 이야기했던 기억, 월드컵 때 가보지 못해 실제로 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기도 했던 기억도 있네요. 그리고 대망의 마무리 23번째 리그 골.. 보면서 얼마나 뭉클했던지.


항상 자신의 위치를 잘 알며 노력하는 손흥민 선수의 앞으로의 선수생활도 건투를 빌어봅니다. 

건강하게 오래 선수생활했으면 좋겠네요. 



전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였지만 이런 영상들을 찾아 보거나 구독을 하진 않거든요.  

왜 그.. 감동의 음악과 손발이 살짝 오그라드는 나레이션 등으로 주로 손흥민 선수 경기 끝나면 현장음이 있는 영상을 주로 찾아 보는 편입니다. 

궁금하던 터에 영상 속의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공감이 가기에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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