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요훈 “가짜뉴스 때려잡는다고 권력이 나서는 자체가 적반하장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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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유포자를 찾는다며 검찰, 경찰이 기자의 집과 언론사를 급습하여 압수수색을 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고 있다. 그것이 두려워 자기검열이 일상화되고 있음이 멀리서도 느껴진다. 물론 검열이 필요 없는 친윤 언론은 예외다.
대통령은 가짜뉴스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하고, 방통위원장은 가짜뉴스 적발되면 그 언론사를 ‘원 스트라아크 아웃’으로 폐간시킬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고, 방송심의원장은 가짜뉴스 때려잡겠다고 설쳐댄다.
가짜뉴스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건 맞다. 지난 대선은 가짜뉴스가 판을 흔든 선거였다.
그런데 따져보면 ‘친윤’ 언론이 쏟아낸 가짜뉴스가 대부분일 것이다.
'역대급 리더'라며 윤석열을 띄우던 조선일보 기사는 진짜뉴스인가, 가짜뉴스인가. 내 장모는 누구에게 십원 한 장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말을 그대로 옮긴 기사는 진짜뉴스인가, 가짜뉴스인가.
그뿐인가, 손혜원 보도와 조국 가족 보도와 윤미향 보도에서 보여주었듯이 사람 잡는 마녀사냥의 무기는 미확인 '카더라'와 정체 불명의 익명이 난무한 가짜뉴스였다.
그런데, 무엇이 가짜뉴스인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은미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은 그리 단순하게 팩트와 팩트가 아닌 것으로 나누어지지 않는다. 사실성을 검증한다는 팩트체킹조차 특정한 관점과 그에 따른 자료의 해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정부가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구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때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며 비판했던 사람들은 이제 자리를 바꾸어 가짜뉴스가 국론을 분열하고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니 때려잡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무분별한 가짜뉴스 공방은 확신의 광신이 넘치는 탈진실시대의 늪을 더 깊게 파는 길이다. 토론은 실종되고 맹목적인 적개심만 남기는 싸움만 보인다.
정보의 늪에서 중심을 잡고자 하는 시민이 우선 경계해야 할 대상은 가짜뉴스 딱지를 남발하는 정치지도자들이다.
권력 집단에 대한 체계적인 비판과 감시가 무뎌졌을 때 그 사회는 죽은 사회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논쟁적인 이슈일수록 성급한 가짜뉴스 딱지는 대화와 성찰의 과정을 봉쇄한다.>
언론의 첫 번째 존재 이유는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다. 가짜뉴스 때려잡는다고 권력이 나서는 자체가 적반하장의 모순이고 언론에게서 감시견 DNA를 거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짜뉴스 문제는 권력의 지령이 아닌 시민사회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무엇이 가짜뉴스이고 어떤 방식으로 규제할 것인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먼저다.
지금은 권력의 칼이 MBC를 향하고 뉴스타파를 향하고 경향신문을 향하고 있지만, 그걸 묵인하고 방관하고 침묵하면 나치의 만행을 목도한 마르틴 니묄러 목사의 시 ‘침묵의 대가’에 나오듯 그 칼이 언젠가는 TV조선을 향하고 조선일보를 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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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JTBC에 이어
경향과 뉴스버스 기자 집을 압수수색하는 검폭정권 아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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