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원시 경기대학교 인근의 실내체육관에서 국기원이 주관하는 태권도 승급 심사가 있었습니다.

오후 3시 반쯤 진행자가 갑자기 귀빈이 오셨다고 인사시키는데,

이수정 교수였습니다.

꾸벅 인사하는데 사람들의 박수와 호응은....뭐...

뭐냐...? 분위기.

다행히 마이크 잡고 뭔 얘기를 한다거나 하진 않더군요.

그냥 꾸벅 인사한 번 하고..사진만 찍고..

태권도 2품 승급심사 기다리던 초등생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 뒤로 슬그머니가서 사진만 휙 찍더군요.

바로 위에서 내려다 봤는데...어린애한테 얘기는 한마디도 안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슬그머니 포즈만 취하고 사진 찍고 끝~!

제 아이한테 그랬으면 당장 사진 찍지 말라고 했을 텐데요..

(저희 애들이 어리던 시절에 빨간 잠바놈들이 선거 운동 한답시고 애들 많은 공원에서 사진 찍길래 우리 애들 찍지 마세요~!! 한 적은 있습니다)

이수정 교수의  그 어정쩡한 걸음과 몸짓을 동영상으로 담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