쉭한도시남자 오늘 저녁 그리고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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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경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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쉭한도시남자 오늘 저녁은 집에서 소고기파티였어요.


가게 일 도와드리고 있는 사장님이

어제 좋은 술 싸게 샀는데 너네 집에서 회 시켜서 먹자 그래서

어제도 나름 홈파티를 하면서


일요일이 휴무라 토요일 저녁은 또 놀아야 하니까

이번 주말은 어디로 가나....어제도 고민하시더니

오늘 점심때 출근하니까 여전히 결정을 못하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어제 집 치워놓은거

동네 마트 주말이라 고기세일도 할테니

집에서 고기파티나 하시죠 하니

콜 하셔가지고 오늘은 집에서 소고기였어요.


사장님 부부에 고3 딸래미도 거리낌 없이 "나도 갈래~"헤서 와서

고기 먹고 컵라면에 자투리 인주까지...

20대때도 못해도 자취방 파티나 MT분위기네요.


무엇보다 식당허시는 사장님께 독창적인 음식 선보이기가 망설여지는데

가볍게 먹을 소주 안주 필요하시자 그래서

종종 그럴 때 해 먹는 열무김치들기름메밀국수 해 드렸더니

맛있다 하시네요.


그 와중에 제일 웃긴건

어제도 온 고3 딸내미가 제가 어제 그릭요거트를 좀 줬거든요.

자기는 그릭요거트 처음 먹어본다 그러더니

쳐음에 그냥 생걸로 먹고 이게 무슨 맛이야...해서

유자청을 좀 줬는데


그게 나름 괜찮았는지 블루베리랑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고

블루베리를 싸가지고 왔네요.


암튼, 그렇게 고기도 드시고 게임도 한 판 하고 커피까지 한 잔 하시고

좀 전에 댜들 가셨네요.


내일은 종로에 약국 가서 약 사고 광장시장에서 동그랑땡 먹자고 하시는데

아... 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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