쉭한도시남자 오늘 저녁은 소고기 코스 요리였습니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다가 부산으로 휴가를 왔거든요.

이제 이 맘때 즈음이면 제가 부산으로 휴가를 온다는 걸 알게 된 친구가

올해는 언제쯤 오는지 궁금해 해서 올 해는 못 갈 것 같다고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급하게 일정을 정해서 간다고 하니까

휴가를 내서 맛있는 저녁을 사 주었어요.

바다를 바라보면서 한우를 코스로 먹을 수 있는 그런 식당이었는데

친구는 이런 곳에서 식사가 처음이기도 하고

게다가 남자 둘이서 온 것에 굉장히 어색해 했는데

다행이도 다른 예약자들도 주로 남자들 끼리 와서 식사에 집중을 하더군요.

친구가 밥은 물론 이 곳이 와인 페어링도 해 주는데

흔쾌히 이 와인페어링도 해 주어서 모처럼 우아한 식사를 했습니다.

근데 다이닝 코스가 남자들에게는 우리한테는 양이 적을 것 같아서

2차는 해운대에서 주로 가는 멕시칸 바에 가려고 했는데

생각 보다 배가 불러서 간단히 칵테일에 위스키를 한 잔 했습니다.

하지만 과음으로 내일 또 피곤에 절어 있고 싶지 않아서 간단히 한 잔 하고

숙소 들어와서 파도소리 들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네요.

오기 전에 고민이 많았는데,

비 예보가 무색하게 날씨도 좋고

오기를 잘 한 것 같아요~

그럼 파도 소리를 들으면 잠자리에 들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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