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패브로...

 

 

스파이더맨 빼면 판타스틱 4, 헐크, 데어데블 등 유치찬란하거나 매니악한 영화만 내놓으면서 죽쑤고 있던 처참한 상황의 마블 코믹스...

 

히어로 영화가 작품성이 있을 수 있다는 편견은 경쟁사인 DC에서 먼저 깨버렸지만 본인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

 

 

그 때 아이언맨 1을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MCU를 개시해버린 것과 다름 없는 새끼...

 

 

무려 40년이나 팬과 매니아를 양성해온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 정치적 어젠다를 억지로 묻히고...

 

 

정작 영화의 질은 나락으로 떨어뜨리며 수많은 발암 캐릭터를 정면에 내세우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절규하고 있을 때...

 

 

웰메이드 TV 드라마 한편 딱 만들어서 팬들의 마음을 위로해줬던 새끼...

 

시퀄에서 망친 캐릭터들도 멋있게 재창조한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새끼...

 

 

심지어 연기도 잘... 아니 웬만큼은 하는 새끼...

 

 

열 중 8~9개는 쓰레기인 크리스마스 영화를 만들어도 잘 만든 새끼...

 

 

근데 라이온킹은 못만든 새끼...

 

 

정말 사랑한다, 존 패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