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채현 선수는 주종목이 리드(Lead)이고 리드 월드컵에서는 참가 족족 결승 라운드까지 올라가고 메달을 수집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볼더링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해서(??) 간간히 결승 라운드 가긴 하지만 시상대 올라간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라가네요 그래서 그런지 리드에서 메달 딸 때는 전혀 볼수 없었던 기뻐하는 모습을 처음 봅니다 ㅎㅎㅎ

사실 이번 월드컵이 지난주에 있었던 월드컵에서 금, 은메달 땄던 선수들이 불참했고 상위권 선수들이 예선과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메달권 진입이 쉬웠던(??) 월드컵이긴 했습니다만,

준결승에서도 2등으로 결승 가서 은메달 따는 것을 보고, 특히 결승 라운드에서 완등(TOP)한 3문제는 모두 한번에 푸는 모습을 보면서 올 시즌 준비하면서 볼더 부분도 많이 성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작년 부터 클라이밍 월드컵 챙겨 보면서 서채현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위해서 볼더링 실력이 상대적으로 조금 아쉽단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기세 그대로 유지한다면 메달권 충분할 것 같습니다. 

(도쿄올림픽 때는 스피드+볼더+리드 였는데 파리올림픽 부터는 볼더+리드만 합니다 - 메달이 하나 더 늘어나서 스피드 종목만 별도로 진행)

내일 새벽에는 남자 경기도 있는데 예선 결과 보니 이도현 천종원 선수 모두 1등으로 준결승 진출했더군요. 요새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