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억지 눈물 짜지 마라(feat. 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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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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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눈물 짜지 마라>


억지 눈물 짜지 마라.

마음을 움직이는 눈물은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눈물뿐


양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았던 죄

뱀 같은 혀를 내둘러 세상을 조롱한 죄

술과 여색을 탐하며 으스댔던 죄


썩은 고기를 받지 못해 그리 서럽던가?

훌러덩 배를 까고 다시 꼬리를 흔들고 싶은가?

너를 살릴 비단 주머니는 없는가?


억지 눈물로

펄펄 끓은 솥을 벗어나려 하지 마라.

끝까지 너는 사냥개조차 되지 못하리


** 오늘 억지눈물을 보였던 분에게 드리는 저의 자작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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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님의 댓글

    a (175.♡.16.155)
    작성일
    시가 정말 가슴에 확 와닿네요..
    억지 눈물 짜는 저 인간은 와 닿으려고 하지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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