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노모께 택시비 대납한 부경대 학생들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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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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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머니께서 애타게 찾던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네요

어머니는 선행을 베푼 학생들을 직접 만나 두 손을 잡고 “학생들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요즘 시대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 

학생들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 특별한 일을 한 것이 없는데 당연한 일로 관심을 받게 되어 쑥스럽기도 하고 사소한 일인데 너무 일이 커진 것같아 부담스럽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일을 겪으면 고민하지 않고 도움을 베풀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런 단서도 없이 부경대학교 후문옆이라 부경대 학생일 거라는 추측만으로 찾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제 글을 보고 기사화하고 싶다는 HCN 케이블방송 최현광 기자님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일을 기사로 만들어 공론화 시켜준 것도 모자라 부경대학교까지 직접 찾아가서 학내 게시판에 게재해 주시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은 기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어떤 학생들일까 정말 궁금했었는데 막상 만나고보니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배려심이 몸에 베여있는 학생들이더군요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쁜 각박한 세상,

선의로 한 행동이 좋지않은 결과를 초래하거나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선의를 베푼 이웃을 오히려 범죄에 악용하는  경우를 매스컴에서 종종 보다보니 일면식도 없는 낯선 사람에게 선뜻 손을 내밀기가 쉽지않은 요즘인데 바쁜 걸음 시간을 할애해 도움을 준 것도 모자라 택시비까지 대납해준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렇게 잘 키워주신 학생들의 부모님들께도 같은 연령대의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싶네요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접받고 잘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선한영향력으로 작용하여 그런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공론화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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