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할머니가 끓여주신 라면이 가끔 생각나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즈아
작성일

본문

할무이댁가면 라면은 스낵면이나 진라면 순한맛..
 
냄비에 물넣고 바로 면넣고
 
라면봉지에 스프랑 건더기스프 까서 담아두고
 
물이끓으면 거기에 쓔웅하고 넣고
 
숟가락으로 계란 탁 쳐서 냄비에 넣고
 
대파를 성둥성둥 가위로 잘라넣으시곤
 
묵디묵은 묵은지 꺼내셔서 내주실때
 
그게 벌써...
 
한 30년전 되었나 안되었나 싶네요.
 
평생 농사지으시느라고 거칠고거친손으로 해주셨는데,
 
10해전에 돌아가신 할무이생각이 마이나구만요.
 
손주가 애기봤다고하믄 겁나게 좋아하셨을건데..
 
할무이 건강하시지라...
 
ps. 치킨먹고 와이프오기전에 라면에 계란풀어먹을 생각아닙니다..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