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카메라 함부로 들고 다니면 안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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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망원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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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미러리스 한대 사 볼거라고.. 마눌님께 무언의 시위를 한답시고 같이 외출할 땐 오래된 똑딱이 한대를 늘 들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저녁에 밖에 나와서 식당을 탐색하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지만 도통 찾을 수 없던 경양식집이 하나 보이는겁니다.

바로 와이프에게 저기 가자고 가서 음식 기다리는 동안 똑딱이를 꺼내서 식당 분위기도 한번 훝어주고, 당연히 음식이 나오고 나서 먹기 전에 카메라 조리개를 2.8로 고정시키고 몇장 찍어주면서 맛있게 먹었단 말이죠.


그런데 다 먹고 나오는데.. 갑자기 쉐프가 나오더니 인사를 하면서 요리에 대한 설명을 쭉 해줍니다.

아니.. 다른 분들은 드시고 그냥 잘 나가셨는데.. 저희는 나가려는데 인사라뇨...  아마 요새 보기도 힘든 카메라 들고 설쳐대니(...) 아마 SNS에서 나름 방귀좀 뀐다고 생각하셨던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 전 그냥 이불 안에서 방귀만 뀌는 사람이거든요...


앞으로 얌전히 다녀야 겠읍니다... 

그래도 카메라는 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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