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로 낙인찍긴 싫은데 솔직히 말해 디씨 포함 게임커뮤티에서 항상 화나있는 글싸는 애들 있잖아?

 

걔네 대부분은 우리가 학창시절 보던 '찐'들이다.

 

물론 찐이라고 다 나쁜건 아니지만 개중 인정욕구 굉장히 높고 어딘가 비틀려있는 찐 중 왕찐따들이 있다.

 

왕찐따들은 관계를 증오하고 항상 권위를 해체하고 싶은 욕구로 가득차있는데 얘넨 단순히 '더빙'이 마음에 안드는게 아니야.

 

더빙을 보고 '즐거워하는 집단'이 마음에 안드는거지.

 

 

무슨말이냐면, 성우들이 연예인처럼 나와서 환호받고 추켜세워지는 그 관계를 왕찐따들은 견딜 수 없는거라는 얘기야.

 

관계를 간절히 바라지만 관계를 제대로 맺어본적이 없는 애들이 도피하는 공간이 보통 서브컬처나 게임 같은건데

 

팬이 생기고 오프라인 모임이 만들어지는 그 관계가 얼마나 밉겠냐.

 

나랑 상관도 없는 아이돌 가수 하나 찍어서 하루종일 가창력이 어떠니 성형을 개떡같이 했니.. 하며 따라다니는 애들이랑 동기가 크게 다르지 않아.

 

한국어 더빙 왜해주냐고 악지르고 다니는 애들에게는 게임이 그런 관계인거지.

 

이번 싸펑같은 경우야 워낙 유명한 ip니까 돋보이는거고 게임 커뮤니티 보면 그냥 항상 이래왔다.

 

정상인이라면 더빙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아, 뭔가 내 취향은 아니네..'

'혹시 영어나 일어로 플레이 해볼 사람 있냐?'

 

하고 글 한 두번 올리는게 끝이지 왜 한국어 더빙을 해서 게임을 망치냐 같은 글을 주기적으로 쓰진 않지.

 

왕찐따들의 목적은 관계의 해체지 더빙의 유무가 아니기 때문에 '선택권이 있잖아?' 따위의 합리성이 아무 소용 없다.

 

 

 

 

애초에 사람과 관계를 맺어본적도 거의 없고 본인 스스로도 반쯤 포기하고 있는 상태라서 댓글들을 자세히보면 '대화'의 틀이 없다.

 

부부젤라 불듯이 독백만 반복적이지.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