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아는 바나나 착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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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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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트남 거주 회원입니다. 


오늘은 안물안궁 예전 혼자만 궁금했던 바나나 착과 과정을 짧게 보여 드립니다. 


바나나는 뿌리 번식 식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을때 싹이 올라온 바나나 싹을 뿌리채 잘라 캐어 적당히 심으면 이후 마구 번식합니다. 


그리고 쭉쭉 자라기만 하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가운데 종심부분에서 코끼리 코 마냥 대공이 올라오다가 옆으로 축 쳐지고 

거기에 꽃이 달립니다. 


그 꽃이 자라 꽃잎이 차례로 벌어지며 꽃잎 하나당 거기에 우리가 사먹던 한송이의 바나나가 달리죠. 

꽃은 옆이나 땅을 보며 점점 꽃잎이 벌어지며  8송이~15송이 내외로 달립니다. 

저렇게 차례차례 착과 되다가 더 이상 착과되지 않으면 꽃봉우리를 잘라 버립니다.

자른 꽃 봉우리는 채 썰어서 능맘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만 떫어요. 퉷

잘라줘야 열매 성장에 더 도움이 됩니다. 


사진과 같은 상태가 시작되면 2.5개월 이후에나 채취할 수 있습니다. 

연두색 정도 되면 줄기 대공을 잘라 몸땅 채취하게 됩니다. 


잘라 놓은 바나나 송이들은 익기 시작하면 먹기 바쁩니다. 

익어가는 속도를 먹는 속도가 따라 잡을 수 없어요. 

먹다 보면 질려서 안 먹게 되거든요. 


그래서 개인들은 먹는거 보다 상해 버리는게 더 많습니다. 


여튼 한번 달린 바나나 줄기는 더 이상 꽃이 피지 않아서 열매 채취 후 줄기 아래서 베어 없앱니다. 

닭 키우는 사람은 두고 두고 채 썰어 닭에게 주더군요. 

잘 먹어요. 


베어 낸 그 옆으로 또 바나나 싹이 마구 올라 옵니다.

그리고 위 과정이 반복됩니다. 


지쳐요.

(이제 여러분은 바나나 살 때 지금 본 것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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