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 책장에 여전히 눈에 띄는 Mono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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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맥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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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호 입니다.


긴 외국인 노동자 생활에 지쳐가던 중, Waterstones에서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사 온 잡지입니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올 마음을 먹게 한 요인중에 하나지요.


간만에 아들녀석 방에서 화상미팅하고 옆에 책장을 보니 눈에 띄길래 집어봅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희망과 함께 나아가고 넘어지고 다시 나아가던 이 멋진 나라가, 어쩌다가 최근 이런 속상한 상황에 놓여서 한숨이 끊이지 않는지 안타깝습니다.  조용한 분노가 일 지경입니다. 


우민정책으로 달관하는 정부와, 르뽀의식이 증발한 언론과, 철학이 버려진 학교와, 여유가 사라진 세대가 슬픕니다. 


그래도 여전히 좋은 사람들, 착한 아이들, 성실한 동료들에 마음이 너무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우리는, 제가 사랑하는 조국은, 늘 결국에는 이루어 낼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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