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랑 티익스프레스 타는데 겁먹은거 들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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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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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쯤 에버랜드 사람없다는 모공글 보고 


숙제 많다는 초4 아들 손을 이끌고 초스피드로 달려왔습니다. 


생각보다는 대기가 길어서 사파리랑 로스트밸리는 80분 뜨더라구요 ㅎㅎ


에라 그럼 동물 구경이나 하지 뭐 하고 암것도 안탈 생각으로 편하게 간식먹고 그랬는데 


낙뢰대기라고 몇몇 유명 어트랙션이 문을 닫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도 없겠다 그앞에서 핫도그 애입에 물려주는데


갑자기 다시 비그쳤다고 문을 여는 거예요! 그래서 운좋게 줄없는 상태에서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랑 티익스프레스를 그렇게 탔는데 티익스프레스는 무서워서 안타던걸 이번에 첨 탔어요


타기 전까지 아들이 무섭다고 흥분해서 손에 땀이 흥건하길래 


아빠가 손잡아줄테니까 겁먹지말고 우리 잼나게 타자! 이랬거든요


근데 시작부터 뭔 자이로드롭처럼 수직낙하를 해서 놀래가지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들 보고 있다가 고개가 반대로 팍 꺾이는데 입이 안닫혀서 침이 줄줄 나더라구요 ㅋㅋㅋ


오히려 아들래미는 잘타고 제가 좀 쫄았네요 ㅋㅋㅋ


내려서는 안놀란척 연기를 하면서 멋있는 아빠처럼 "아들 재밌었나? 이정도 빠른건 처음이지?" 이러고 있는데


갤럭시워치에서 심박수가 높다고 런닝머신 운동중이냐고 알람오더라구요 ㅋㅋㅋ


아들이 그거보더니 "아빠 가슴이 뛰어?" 이러는데 "어 이거 너무 재밌어서 그런거야;;" 이러고 얼른 시계를 감췄습니다 ㅎㅎ


이일은 평생 비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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