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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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망원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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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먹고 밥벌이도 못하고

부모님한테 돈 받아쓰고

죽으려고 당항포 바다에도 갔다가

손목수술,무릎수술하고 몸은 성한데 하나 없고

주말쉬고싶어 해외여행 가고싶어 와이프랑 같이 있고싶어서 잘 다니던 직장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그만두고 공장 전전하다 결국 손목수술.  

그게 대략 6년전..그때 이후로 늘상 아프고 제대로 된 직장없이. 와이프랑 사이는 안좋고 


못난 아들놈이 뭐라고

그 자식새끼란게 뭐라고


소독업 하려고 일당 알바뛰다 결국 토사구팽 당한게 어제인데 슬퍼할 겨를이 없어 생활비 벌어야지 하고 억지로 면접은 보고. 나만 일에서 낙오된거같아 진심으로 해보고싶었던 일. 마음 맞는 사람 만나 반년을 같이 부대끼다 나만 좌초된거같고 면접보고 집에 가려는데 엄마가 보고싶대서 집에가니 부둥켜안고 우는 엄마.


오늘이라도 내일이라도 집에 찾아가려고 했다고.


못난 자식새끼가 뭐라고

내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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