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치 현황.jpg

페이지 정보

작성자 캬톡
작성일

본문

2023년 아르헨티나 차기 대선 블록 지지율 현황 


변화를 위한 함께(중도-중도우파, 신자유주의): 30.4%(-0.2)

모두의 전선(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30.0%(+1.9)

자유전진연합(중도우파-우익, 자유지상주의): 19.6%(-4.7)

비-키르치네르 페론주의(중도, 연방페론주의): 8.8%(+8.8)

노동자의 좌파전선 후보(극좌, 트로츠키주의): 6.7%(+6.7)


제1야당연합 변화를 위한 함께 0.4%p차 접전 1위



조사기관: Management & Fit

조사기간: 2/27-4/13

표본크기: 1,500명



2023년 아르헨티나 차기 대선 블록 지지율 현황


변화를 위한 함께(중도-중도우파, 신자유주의): 37.1%(+1.6)

모두의 전선(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24.2%(-6.4)

자유전진연합(중도우파-우익, 자유지상주의): 17.7%(+1.6)

비-키르치네르 페론주의(중도, 연방페론주의): 8.1%(+1.6)

노동자의 좌파전선 후보(극좌, 트로츠키주의): 6.5%(=)


제1야당연합 변화를 위한 함께 12.9%p차 1위



조사기관: University of San Andrés

조사기간: 3/22-30

표본크기: 1,001명



지난 이야기: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632334119



지난 23년 초, 아르헨티나는 러우전쟁과 코로나 후폭풍으로 인해 더욱 극심한 인플레(32년 만의 연 100%대 물가상승률)에 계속해서 시달리며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권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21년 중순의 예비선거와 21년 연말의 중간선거 본선 모두 범좌파 여당이 참패하며 온건파 대통령-강경파 실세 부통령 간의 내분이 일고 저조한 인기를 참다못한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재선 불출마를 선언할 정도였습니다.  


부통령이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7-2015년)은 3선 실패 퇴임 전후부터 반서방 노선에 대한 논란과 함께 통계 조작/국고 횡령/재임시절 의문사/90년대 유태인 테러 연루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나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재임(03-07년)부터 시작된 10년 간의 비교적 나은 경제 기록(집권 후반기는 악화되며 정권 교체)과 독재 정권 과거사(더러운 전쟁 청문회) 청산 공로와 민주적 사회풍토 확립이 재평가 받은 덕분에 페론주의 좌파 세력의 19년 대선 정권 교체 일등 공신으로 등극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로 정권 인기가 떨어져 가는 가운데 중간선거 패배 책임론과 당내 온건파 경제장관 축출을 놓고 대통령과 벌인 갈등 속에 범좌파를 제외하면 대중적 인기가 엉망이 되면서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진영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우리시오 마크리 정권(15-19년)의 실정(연 40%대 인플레가 기본) 역시 뇌리에 새겨져 있던 아르헨티나 시민들에게 기존 모두 크나큰 실망으로 다가오면서, 호감도 1위(40:48)의 호라시오 로드리게스 라레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이나 결선 경쟁력 1위 페트리치아 불리치 제1야당 공동대표 중도우파 야당 주자들의 부각에도 불구하고 좌우를 넘어선 대안 모색 분위기가 일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시름을 잠시나마 달래어 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의 일등공신이자 마라도나와 함께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대선 지지율 압도적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대선 출마 의사가 전혀 없기에 호사가들의 담론에 그치는 정도였습니다.


계속되는 대체제 모색 속에 중도 페론주의자들극좌 트로츠키주의자들여당 이탈표를 흡수하며 나름 세를 불렸으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은 21년 중간선거에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두 자릿수 득표 돌풍으로 주목을 받은 자유전진연합의 대표주자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이었습니다.


그는 기존의 좌우 모두를 페론주의적 경제 개입에 치중한 좌파 기득권으로 취급하며, 베네수엘라, 쿠바에 더해서 라틴아메리카 전체를 휩쓰는 2차 핑크 타이드와 세금에 대한 극렬한 반감 표출과 함께 더욱 더 우향우하고 무제한의 기업 자유를 권장하는 오스트리아학파적 경제정책(중앙은행 폐지, 달러화 도입, 연금 개혁, GDP 38%에 달하는 공공 지출 대폭 삭감 및 극단적 세금 감축, 노동시장 유연화)을 통해 인플레와 사회적 적체를 해결할 거라 말하면서, 주류 정치와 기득권층의 사회적 위치 선점에 지친 청년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문화적 마르크스주의 음모론 신봉(여성부가 해당 운동의 발원지라 주장하며 폐쇄 발언)과 함께 기후변화 부정, 절대적 반 낙태(10세 강간임신 시에도 금지해야), 반 성소수자 발언들과 도널드 트럼프, 자이르 보우소나루 미국, 브라질 전 대통령들과의 친분은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극단적 우익대중주의자라는 평판과 함께 국내외 중도 자유주의자들로부터 우려를 샀습니다.


여기에 더해 극단적 우파 경제자유지상주의 신념 속에 아동 인신매매마저 옹호하면서, 한때 다자대결 단독 1위를 달릴 정도이던 그의 인기는 다시금 수그러드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의 수도 습격을 비판하면서 온건화 이미지 재확립에 치중하고 망언 빈도 역시 감소하면서, 를 막론한 차악 이미지를 확고히 함에 따라 3자 대결에선 여전히 크게 밀려도 인물 대결인 다자 대결 1위는 탈환 후 확고히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오히려 중도우파 야당연합 변화를 위한 함께가 양 진영 난타를 당하며 위축되는 신세에 처하자, 인기 없는 모두의 전선이 후보 교체의 희망 속에 대선 블록 1위를 위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40%대 득표 및 두 자릿수 차나 45%이상 득표가 아니면 결선 투표제가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본선 30%대 접전 1위 정도로는 중도우파나 자유지상주의 누가 되었든 결선 상대에 의해 참패할 것이 유력하기에, 밀레이의 결선 진출 경쟁력과 변화를 위한 함께 경선 승리자가 누구인지가 오히려 더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4월 16일 치러진 네우켄 지방선거에선 사실상 2차 대전 이후, 심지어 군사 독재 정권과 민주화라는 폭풍도 견뎌낸 수십년 지역집권당이 탈당파에 의해 실권한데다 지지층 상당수를 지역집권당 탈당파에 빼앗긴 페론주의 좌파를 제외한 나머지 중앙 이 선전하고, 리오 네그로 지방선거는 페론주의 강경파가 힘을 잃는 상황에서 우파 자유지상주의 세력이 두 자릿수 안팎 득표를 확보하는 등, 중앙과 지역을 막론한 대대적 정계 개편 바람이 이는 중입니다.


그리고 외적으론 구스타보 페트로룰라 다 시우바의 콜롬비아, 브라질 대선 승리로 2차 핑크타이드가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해 치러지는 파라과이 대선(전통적 보수 여당 Vs 진보 야당 구도 속에 민족주의자와 축구 선수 출신 대중주의 후보 두각)과 함께 올 연말 아르헨티나 선거가 남미 우파의 반격 무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에콰도르마저 중도우파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이 탄핵 축출될 위기(급진 좌파 라파엘 코레아계에 대한 반감 속 지지선언으로 라소 당선 1, 2등 공신이던 중도좌파 원주민계, 사민주의 정의 신자유주의 정책 추진에 대한 배신감, 극심한 인플레로 올해 초 국민투표+지방선거 코레아계에게 패배, 배임/횡령 의혹, 가족 마약 밀매 가담, 처남의 공공사업 월권 개입, 판도라 페이퍼스 탈세 비리 논란)에 처하며 우루과이 정도를 제외하면 절대적 수세에 몰렸기에 더욱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gksejrdn7.tistory.com/102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