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얼집에 보내고 빈 시간이 생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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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칼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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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살게 좀 있어서 혼자 갖다온다 그랬는데


아내가 얼집에 보내고 두시간 같이 차타고 갔다오면 안될까? 라고 하더군요


그러자고 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차를 끌고 코스트코를 갑니다


그저께부터 시간도 늘고 엄마랑 같이 있지않고 혼자있거든요


암튼...같이 내차를 끌고 마트에 가는것도 첨이고 아이없이 외출하는것도 첨입니다.


어때? 라고 물으니 아이가 없어서 좀 이상하다는군요 ㅋ


마트에 도착하기전에 사야될걸 적더군요 세타필, 세제..뭐..


장보는 아내가 왠지 들떠보이더군요


올만에 외출해서 신나? 라고 물어보니 하원시간을 맞춰야하니 마음이 급하다고 합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콜라 뚱캔앞에 서서 이거 사면 안되? 라고 묻는데 좀 신난건 맞긴 맞습니다 ㅋㅋ


웰치스가 더싼데? 그랬더니 포도맛이야? 에이 별로야..라네요 ㅋㅋ


전 콜라를 그닥 선호하진 않습니다. 사이다예요...스프라이트도 아니고..암튼..


자기전에 그러더군요 오빠마시게 사이다 살걸 그랬나? 라고 ㅋㅋ 


뒤늦은 배려심인가..ㅋ


세타필 크림을 사야하는데 옆에 피지오겔을 보더니 만지작 거립니다 ..


시은이 쓰기엔 이게 더 좋은데..하나는 어린이집에도 보내고..비싸네 근데..


바우처쓸거니까 힌번 사보자 라고 했죠


과일먹고싶다고 바나나 하나 사고 한우코너 보더니 와..이러다가 안되안되 비싸서 안되 이러면서 총총거리며 다른 코너로 가는 그모습은 왠지 애잔하기도 귀엽기도 했습니다.


초밥하고 롤 들어있는거 하나사서 마무리하고 아이데리러 가는걸로 마무리는 했죠


이제 점점더 어린이집 보내는 시간이 늘거고 아내도 육아로 지친몸을 추스르고 본인만의 시간을 즐기겠죠


오랜만에 그렇게 들뜬 모습을 보니 그간 고생을 말도 못했을텐데 애잔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더 잘해줘야하는데..나이많은 아빠는 비행기 한번 태워주면 실신이군요 ㅋㅋ



문득 코스트코가 이렇게 가까운데였냐고 묻더군요


매번 버스타고 한시간 넘게 이렇게 갔었는데 이십여분만에 도착하니 놀라긴 했나 봅니다.


비오는데 비안맞고 왔다갔다 하는것도 좋아하고 ㅋ


썩은차라도 있고 없고의 차이는 극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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