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들의 이름을 알아보자.
페이지 정보
본문
1. 붕어 싸만코
붕어는 붕어인데 왜 싸만코인가
2가지 설이 있다.
summer의 일본식 발음 + 앙꼬 라는 설.
싸고, 많고 를 합쳐 싸만코라는 설.
2. 엔초
출시 당시 'n세대를 위한 아이스크림' 이라는 문구로 마케팅했다.
그래서 n세대의 초이스거나 아니면 n세대의 초코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의 엔초가 된 듯.
3. 누가바
어렸을 때는 누가 보고 자기도 달라고 할까 봐 허겁지겁 먹게될 정도로 맛있는 아이스크림
뭐 그런 상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누가' 라는 프랑스 디저트가 들어갔다고 해서 누가바.
누가는 쉽게 생각하면 견과류가 포함된 엿이다.
토블론 초콜릿 먹을 때 씹히는 그 끈적끈적한 녀석들이 바로 누가다.
4. 빵또아
이름이 상당히 프랑스스럽다.
빵또아는 빵, 또 아이스크림 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굉장히 아재스러운 작명센스다.
쿠앤크도 쿠키 앤 크림인 걸 보면 빙그레가 이런 작명을 좋아하는 듯 하다.
5. 끌레도르는 뭐 별다른 숨은 뜻은 없다.
황금열쇠라는 뜻의 불어다.
황금열쇠가 그려져있네.
끌레도르는 빙그레에서 고급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내놓은 상품인데
마케팅에서 크게 득을 본 건 아닌 듯 하다.
아무래도 기존 시장을 나뚜루가 너무 꽉 잡고있는 나머지 좀 밀려난 듯.
실제로 먹어봐도 나뚜루가 더 맛있긴 하다.
끌레도르는 군대에서 많이 먹었지..
6. 돼지바
돼지바가 출시된 해가 돼지의 해였다.
7. 호두마루, 체리마루
찾아보고 알았는데 마루는 순 우리말로 꼭대기나 정점을 말한다고 한다.
호두 맛의 꼭대기, 체리맛의 꼭대기 인 듯.
오로치마루 = 오로치맛의 꼭대기
셋쇼마루 = 셋쇼맛의 꼭대기.
8. 설레임
설레임이 설레임이지 뭐. 할 수 있는데
설레임이라는 말은 없다.
설렘이다.
雪萊淋 = 눈이 와서 이슬로 방울지어 떨어지다 라는 뜻의 한자 뜻풀이라고 한다.
그럼 설래임이 맞는데.
하여튼 설레임은 커피맛이 제일 맛있다.
9. 메타콘
메타콘은 뭔가 월드콘보다 좀 더 어린 세대를 겨냥한 것 같다.
뭔가 디자인부터가 그런 느낌이 난다.
‘Meet Two tAste Cone’ 의 줄임말로 META가 된 건데
왜 taste에서 t를 안 가져오고 a를 가져온 걸까
뭐 그건 차치하더라도 뒤에 cone이 붙었으니 메타콘은 메타콘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그냥 메타라고 부르기로 하자.
10. 요맘때
요맘때에 별 뜻이 있어? 하는 사람 많을텐데
요맘때는 요거트 에서 요를 가져오고
Moitie ( 불어, '므와니티에' 라고 발음, 절반 이라는 뜻. )
에서 맘때를 가져다 쓴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요거트와 아이스크림이 절반씩인 뭐 그런 뜻이겠지.
빙그레는 불어 없었으면 작명을 못 했을 것이다.
11. 구구콘
마지막 구구콘.
구구콘은 미국의 '구구 크러스터' 에서 감명받아 출시한 제품인데
나중에 구구콘이 잘 되자 한국에도 구구 크러스터 라는 통 아이스크림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미국의 구구 크러스터가 왜 구구 크러스터인지를 보면 될텐데
이 아이스크림을 개발한 사람이 집에 애기한테 아이스크림을 먹여봤더니 애가 우물우물하며
'good, good' 이라고 말한다는 게 발음이 잘 안 되는 나머지
'goo, goo' 하는 것처럼 들린 것.
그래서 구구 크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