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한 돈으로 어머니랑 데이트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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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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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쯤 고장난  아이폰이 생겼습니다.

뒷판에 열을 가하면 와이파이가 작동할 수도 있다고 해서..

어제 하루종일 노력을 해봤으나 실패하고 홍당무 마켓에 판매글을 올렸더니 5만원에 팔렸습니다. 얏호!!!


(홍당무 페페프사는 변경했습니다. 밈으로만 알고 설정했었어요.ㅜㅜ)


어제 퇴근해서 어머니께 자랑을 했는데요.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맛난거 사주라~"


아. 그럼요 사드려야죠. 

뭐가 드시고 싶냐니까.. "망향 비빔국수"라고 하시네요.

입에 맛으면 그것만 드시는데 이제 한동안 국수만 먹을 느낌입니다.


이곳이 망향비빔국수 본점입니다.

오늘도 군인아저씨들이 겁나게 많습니다. 



이집은 야채수로 육수를 제공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뭐 날씨도 춥고 건강에 좋다고 해서 온육수 석잔 마셨습니다. 



아니? 좀 맛있는걸 드시자니까.

지난번에 이집 잔치국수가 그렇게 맛있었다고 하시면서

오늘도 싱글벙글 웃으시는 어머니가 조금 안쓰러웠습니다.

더 비싼거 사드릴 수 있는데 ㅠㅠ



저는 비빔국수.. 어머니는 잔치국수 만두 4알을 주문했어요.

지난번 비빔국수를 먹느라 엄청 추웠지만. 그래도 이집은 비빔국수가.

가장 잘하는 음식이라서 그냥 주문했어요.



비빔국수의 자태입니다.

이거 은근 중독이 되는 맛입니다.

먹을때는 모르는데 먹고나면 또 생각나요.



잔치국수. 비빔국수. 만두 4알의 비쥬얼입니다.


그.런.데.

비빔국수를 먹고나니까 엄청나게 한기가 느껴집니다.


아 .. 

그냥 잔치국수를 먹을걸.. 또 후회했습니다.

집에와서 자다가 지금 글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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