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개한민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슬낭자
작성일

본문



발인하기도 전에 음악을 올리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을 막 접했을 때 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바로 이 노래 가사의 구절이었고,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연예인 하나 본보기로 삼아
      한 놈을 죽여 광장에 매달 때
      가학의 쾌감에 취한 채
      떳떳한 공식적 이지메의 파티

      그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웃는 큰 도둑놈들과
      포식의 트림을 토하는
      매스미디어, IT 코리아


2004년에 나왔으니 사흘 뒤면 20년 전 노래입니다. 그런데도 마왕께서 날이 바짝 선 목소리로 맹렬히 꾸짖었던 그때까지의 세상이 20년이 지난 지금 그대로 되돌아왔습니다. 너무 슬프네요. 내년에는 이런 비극이 일어날 원인들을 완전히 뿌리뽑는 첫 걸음이 되는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왕도 나의 아저씨도 모두 편안함에 이르렀기를...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