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294322?sid=102

(중략)

도시 생태계를 얘기하면 도시에 무슨 생태계가 있느냐는 반응이 가끔 보입니다만,

척박해보여도 도심, 주택가의 생태계 역시 나름 풍부합니다.

공원, 녹지공간, 하천 등 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은 말할 것도 없죠.

공원 등 녹지 비율이 확대되고, 특히 과거 오염되었던 하천이 정화, 생태 하천화되면서

도시 내 생물다양성은 더 풍부해졌습니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죠.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들과 남산 등 산을 끼고 있으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공간들이 경쟁적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파크 골프장 등에 위협받는 경우가 많죠.

하천, 공원에서 육식 상위 포식자를 무책임하게 방목하는 행위도 그렇구요.

이런 행위에 도시에 무슨 생태계.. 라는 책임 회피성 발언도 같이 따라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류 문명이 자연 생태계와 단절되어 그 안에서 순환하는 측면이 많지만,

그렇다고 우리 주변에 지켜야 할 생태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