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원님께서 이재명 대표님이 "의학적으로는 말을 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아무런 사유도 발견할 수 없고 실제로 퇴원 소감을 발표하는 이 대표를 보더라도 말을 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보인다" 라고 하셔서 글을 써보면요...

(기사출처 - 안철수, 흉기 피습당한 이재명에 “의학적 근거 밝혀야” 주장)

- 이재명대표는 경정맥에 칼을 찔려 수술받음.

- 목 단면을 나타낸 그림처럼 경정맥, 경동맥, 신경다발들은 목동맥토리 (carotid sheath 그림에서 초록색) 라고 부르는 튜브안에서 한덩어리로 묶임.

- 수술 회복과정에서 경정맥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흉터조직이 생기는데, 같이 묶여 있는 신경다발들도 영향을 받음.

- 그러니까 신경이 직접적으로 칼에 안찔려도 영향 받음.

- 팔신경이 눌렸을때 저릿저릿하면서 팔에 힘빠지는 것처럼, 칼에 찔리지 않은 목신경도 주위 조직의 영향을 받아 성대근육 쓰기가 쉽지 않음.

- 말하는게 정상인처럼 보일 순 있겠지만, 본인에겐 상당히 힘든 일이고, 말을 조금만 해도 쉽게 피곤함.

- 수술회복과정에서 생기는 염증과정은 수주일동안 천천히 일어남

- 이재명 대표님은 수주 동안 말하는데 고생하실 듯.

... 이 말을 하는데 지장을 초래하는 의학적 사유와, 퇴원 소감을 정상인처럼 발표했더라도 앞으로 수주일동안은 말하는데 장애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 근거를 써봅니다.

그림출처 https://www.kenhub.com/en/library/anatomy/carotid-sheath

기사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894461?cds=news_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