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참 전 부터 문제를 지적하거나 물어보거나 논의하는 건 꽤 많습니다.

아마 오히려 영상이나 스트리머, 유튜버 등에

관심도가 낮으면 얼마나 문제가 많은 지  체감이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스트리머/버츄얼 유튜버

일베나 그런 쪽 밈을 다 막는 스트리머인데도,

저건 (몰라서라도) 쓰는 경우가 다반사고

버츄얼쪽 가면 유명한 일본 출신 버추얼 유튜버가

게임(발로란트)에서 말을 잘못배워서 한참 동안 써서 화제가 된 일도 있습니다.

(사장이 쓰지 말라고 계속 해도 입에 붙어있어서. 일본인이라 그런지 잘 안고쳐지더군요)

저 역시 일본인이 한국어 하는 거라 몇번 보다가 도저히 못고치길래 채널째로 차단해서 막았을 정도로요.

여기서 파생되는 부분이 채팅창입니다.

2. 채팅창

그나마 관리자(매니저) 등을 따로 두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막는 경우도 있지만,

시청자 = 돈인 세상이다 보니 직접적인 다른 심한 발언이 없으면

그냥 두게 되는 거죠.

좁게는 '노'체를 비롯해서

파생된 '누'체나 저런 알빠노 같은 것 까지요.

특히나 시청자가 적은 곳은 오히려 더 컨트롤을 못하다보니 더 난리구요.

3. 영상편집

이쪽까지 가면 정말 지옥입니다.

여긴 심지어 스트리머나 영상의 주인공들이 그런 용어를 사용안했는데도,

'자막'이나 'CG' 등으로 그런 용어를 입히는 경우입니다.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는 게 얼마나 만연한지 알 수 있는 점이죠,

예를 일베 용어라고 하고 있지만, 관련된 메갈 용어(허버허버 등)까지 치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직접적인 단어를 넘어서 '누'체 등까지 치면 세기도 힘듭니다.

4. 황당할 정도의 사례 예시

심지어 러 XXXX  라는 어떤 게임은 데모판에서

알빠노 단어를 사용한 바람에 엄청나게 까여서,

수정해서 나온 적도 있습니다.

네, 상용을 목적으로 내놓는 제품에서 말입니다.

굳이 수정했는 데 해당 제품을 더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진짜 황당한 사례죠.

(개인적으로는 수정했어도 관심을 가지고 싶지도 않은 감정만 남았습니다만)

5. 문제는

결국  '너무' 퍼졌다는 거겠죠.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이 오히려

쓰는 애는 알빠 no 로 쓰는 거니 넘기자, 어차피 다들 너무 많이 쓴다 이렇게

타박 받는 지경이라는 겁니다.

스트리머나 유튜버가 쓰고 -> 그걸 지적하면 -> 오히려 지적했다고 두들겨 맞는 정도까지 되었거든요.

심지어 저연령층까지 가면 문제는 더 골치아파 지구요.

(특성상 저연련층이 유행어를 쉽게 습득하고 많이 씁니다. 문제의식이 생기기도 쉽지 않구요)

6. 굳이 말하자면

개인으로서의 차단이나 배제 외에는 별다른 수단이 없다...입니다.

그리고 위에도 살짝만 언급했지만 예시가 알빠노와 일베용어여서 그렇지

일베 친구인 메갈쪽 용어까지 치면,

이 오염은 거의 개인이 뭐 어쩔 수가 없기는 하죠.

트위터에서 자기들끼리 트윗하는 걸 비판해봐야, 줄어들리는 없으니까요.

끝의 끝에 가서는

유행이 끝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실한 상태로 배척되길 바라는 게 최선이고,

주의 환기를 위해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문제를 인식시키려고 노력하는 정도겠죠.

그리고 생겨서 사용할 때 최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것도 필요하구요.

인셀 같은 단어를 남발할 때, 적어도 '그런 단어를 쓰는 건 문제다'라는

정도는 할 수  있어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오염을 피하고 싶기 때문에,

글을 통째로 퍼오거나(오염된 단어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축약된 형태의 단어나 신조어, 밈 단어는 덜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정도가 최선이다 싶습니다.

아마 오히려 클리앙 처럼 존댓말 기본에, 어느정도 연령대가 있으면 오히료 저런 미디어들에

접근도가 낮기 때문에 얼마나 퍼졌는 지, 얼마나 만연한지 체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혐오를 피하기도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