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야, 먼길 가는데 배부르게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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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식 수동 백색 올뉴마티즈…

아마 중고차 구입할때도 모공에 글을 썼던것 같아요. 

울산에서 사 왔더랬죠. 

2018년부터던가… 햇수로 6년이네요. 

한 달만 더 버텼으면 햇수로 7년이었을텐데..

갑작스레 시동이 걸리지 않아 센터로 와보니

발전기 고장… 오래된차라 부품 수급도 어렵고 

특히나 발전기는 수리비용이 많이 나와 폐차하는것이 나을것 같다는…

그래서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잘가라 백색이 올뉴 마티…

근데 사정상 바로 폐차하긴 어려울것 같네요. 

조만간 폐차합니다.

아… 데리고올땐 진짜 오래오래 타고 싶었는데. ㅠㅠ

진짜 오래타야지 하는 원대한 꿈이 있었는데…

3년 정도 제 손을 떠나 동생이 탔었는데 

그때 고생을 많이 한것 같아요. 

제손으로 돌아와 1년 좀 넘게 탔는데

저랑 떨어져있었다고 삐쳤던건지…

이렇게 제곁을 떠나네요. 

근데 고장나기 히루 전에 주유를 했어요. 

어차피 올뉴마티는 연료통이 크진 않지만 조금 아쉽달까요. 

그래도 오랫동안 곁에 있어줬는데 32000원 노잣돈 하라고…

먼길 떠나는데 배라도 부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하고있는 일이 차가 없으면 안되는 일이라서

급하게 수소문해서 중고차를 구했습니다. 

백색이 올뉴마티 데리고 올때보다 상태는 좀 안좋지만

열심히 기름칠하고 소모품 교체하고 관리하면서 

오래오래 타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것이지요. 

이제 올해의 마지막 달인데 

전 제 애마를 보내고 새로운 차를 맞이하게 되는군요. 

이른 액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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