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후방] 사진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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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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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낮에 제가 올린 후방글의 리플을 보다보니

요센 작업을 안하시나봐요 라는 말씀을 보고

비가와서 인지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젊을때야 이래저래 해보고싶은거 해보면서 해외에서 주로 살았다보니

어느센가 현실의 벽이 엄청나게 높아지면서

하나 둘 포기하게 되는것들이 늘어나게 되더라구요


네 저 사진 안한지 벌써 몇년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일본에서 무릎을 다치고 코로나 때문에

치료를 못받아 완전 귀국하고 재활도 받고 했지만 아직 뛰거나 오래 걷는건

좀 아직 힘듭니다


몸이야 나아지겠지만 막상 한국 와보니 막막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쭉 뭔가 다른일을 해왔던게 아니기에

뭔가를 시작하는것도 참 어려웠습니다


생활비며 여러가지 돈이 필요하다보니

지금은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던 카메라도 한대 없는 현실입니다

작업이던 일이던

사람들을 만나고 부딛혀야 되는 직업인데

코로나 때문에 그부분도 많이 어렵고


주변에 스튜디오하는 친구나 실장님들 얘기 들어봐도

사진일은 너무 없고 힘들다고 사진 마저 접으신 분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그안에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실력이 없어 점차 일이 없어진다는 느낌도 있었고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카메라도 모두 팔아버렸습니다


제병원비와 생활비 어머니는 암이셔서 병원비 나갈돈들이 많다보니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어려운건 저뿐만이 아니고 지금 코로나시대에 사시는분들 모두 그러겠지요..

사진은 찍고싶고 현실은 막막해서

예전 사진들 꺼내 정리해보기도하고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비도오고 아까 말씀하신거에 뭔가 마음이 요동쳐서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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