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타는 냄새가?"…맨손으로 베란다 오른 소방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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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김완성 소방교.(전주덕진소방서 제공)2020.11.15/© 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쉬는 날 우연히 발견한 아파트 화재 위험 현장에 거침없이 뛰어들어 대형 사고를 막아낸 소방관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전북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119구조대 소속 김완성 소방교가 지난 9일 오후 1시께 전북 익산시의 한 아파트 2층에 발생한 연기를 발견,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휴무였던 김 소방교는 해당 아파트 근처에서 산책을 하다 '탄 냄새'를 맡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파트 2층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곧장 해당 집으로 올라가 초인종을 눌러봤지만 인기척이 없었다.

김 소방교는 대형 화재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상황을 설명한 뒤, 맨손으로 베란다를 오르기로 했다.

아무런 장비 없이 2층 베란다를 오른 김 소방교는 열려있던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진입, 켜져 있던 가스레인지를 끄고 가스밸브를 잠궜다.

당시 집 안에는 연기가 가득했으며, 이 세대는 김 소방교의 기지로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이후 해당 집 주인은 김 소방교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성 소방교는 "소방관 활동을 하면서 몸에 밴 직업 의식을 발휘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근무시간만이 아닌 언제 어디에서라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21&aid=000499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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