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전통적으로 민주당만 찍었는데,

단지 어머니는 언제나 누구 찍을지, 누구 찍었는지 말씀도 안 하시고

소신 투표하시는 분입니다. 

근데 이번 대선은 정말 찍을 사람이 없다시며,

안철수가 그나마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윤-안 단일화 되던 날 아침, 

제가 이제 누구에게 한 표 행사 하실 꺼냐고 여쭤보니,

투표 포기하신답니다. 정말 찍기 싫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다육 키우는게 취미신데,

저녁에 인터넷 쇼핑 하시며 하시는 말씀이

누가 바퀴달린 긴 줄있는 분무기로 다육 물 주는데  좋더라...

근데 그 사람도 선물 받아서 어디서 샀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

어디서 파는지, 얼마인지도 모르겠어... 예전부터 필요한 거긴 한데...

전 이때다 싶어 순식간에 그 물건을 찾아내서

어머니와 딜을 하였습니다!

내가 아무리 설득해도, 어머니 소신대로 이번에 투표 포기 하실테고,

그 물건 내가 구해줄테니, 보답으로 한 표 이재명 가자구요.

콜! 하셨습니다! 하하! 콜 하자마자 취소 못하게 결제 해버림! 

25만원 정도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데 저도 기여했다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저 잘했다면 추천! ㅋㅋ

내일 대한민국의 현명한 국민이 승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