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간만에 재밌었던 심야괴담회 광교산 사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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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드캡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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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수원에서 술집을 운영하던 석영씨


쉬는날에 후배들과 광교산 초입 저수지에서 시원한 밤공기를 마시며 노닥거리는데


문득 돌아간 할머니가 해주신 말이 생각남





어릴때부터 쭈욱 수원에서 살았던 석영씨가 들은 소문엔

광교산에 불이나 타버린 폐건물이 있다고 함


딱히 할일이 없던 남자셋

그렇게 폐건물을 찾아 무작정 산 속으로 들어가는데..


가로등도 없는 어두컴컴한 길에 갑자기 나타난 두사람



야밤에도 산행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며 지나감


아까 지나친 두 사람이 또....


계속 올라가도 폐건물은 안보이고
빽빽해지는 나무와 서늘한 분위기에 질린 석영씨

비슷한 촉을 느꼈는지 한 후배도 돌아가자며 재촉하고
그냥 돌아가기로 함

하지만

차 한대만 겨우 지나가는 좁은 길



후진으로 돌아가라는 할머니



그렇게 광교산을 나온 후 

석영씨는 이유없이 몸이 아프기 시작했고 

가게까지 임시휴업하기에 이름



몇날몇일을 집에서 앓아눕던중




석영씨곁에서 떨어지지 않던 반려견이 돌연사



다른 반려견도 먼저 죽은 반려견이 죽은 그 자리에서 돌연사



부산에서 신당을 운영하는 무속인 형이 말하기를

반려견은 주인의 안좋은 기운을 싹 끌어안고 저승으로 간다는 조언을 해 줌



광교산에 갔던날의 일을 형에게 말했는데




절대 말은 하지말고 
눈을 깜빡이거나 쳐다보는걸로 의견을 전하라는 형



이번에도 절대 말은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함


할머니와 대화를 나눴던 곳에서 향을 피우고



주변 나무를 쭈욱 둘러보더니 인상을 쓰기 시작하던 형
한참동안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면서 의식을 진행함



다음엔
오색천을 벅벅 찢어 석영씨의 어깨를 연신 쓸어내리고



오색천이 활활타다 사그라드는데 그 재가 마치 시체형체처럼 눌러붙음



빽빽한 나무에 젊은여자 어린아이 노인네... 
정말 다양한 귀신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고



계속 말해주지 않으려는 형을 설득해 진상을 들었는데







제보자가 직접 찍어보낸 광교산 그 저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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