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강남 상황이라는 사진을 보고 떠올린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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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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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오세훈이 오세이돈이 된 해입죠...아시다시피 그때 서울에서는 여기 저기 물난리...

그 당시 저는 삼성역 근처에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청담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고 삼성역에서 내리는 코스였습니다.

그날 아침에 지하철 탈때까지만 해도 동네에서는 뭐 그냥 비가 좀 많이 오네...였습죠.

청담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고 가는데 고개 지나 코엑스쯤 가니 온통 도로에 물이 가득한 상황!!

그리고 내릴 때가 되서 버스 문이 열리는데 파도처럼 밀려오는 물에 순간 당황에서 내려야하나?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ㄷㄷ

 

대충 이런 상황....이거보다는 수위가 약간 낮긴 했을거에요.

하지만 K직장인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출근은 해야하지 않습니까?

그 당시 구두에 정장이었는데 그냥 담궜습니다 ㅠㅠ

그리고  회사에서 하루종일 다 벗고 말려봤지만 퇴근할 때까지 안말라서 다시 그대로 신고 퇴근 했습니다 ㅠㅠ


오세이돈...ㅂㄷㅂㄷ....표로 심판해서 해치웠나 싶었는데 개같이 부활하는 꼴을 보니 진짜 뒷꼴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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