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주서에는 대구/경북, 부산/경남 말이 많이 들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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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체육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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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 대구 경북지역은 신천지발 코로나 소굴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고 결국 병상이 모자라는 상황까지 벌어졌었습니다. 그때 감염자들을 받아준 곳은 경남도 아니고 강원도 아니고 충청도 아닌 전남 광주였습니다. 


우리가 남이가? 이러면서도 정작 코로나 때는 철저하게 남이었던 부산, 경남은 병상의 여유가 좀 있었음에도 대구의 환자는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이웃지역이고 뭐 선거 때는 우리가 남이냐면서 살갑게 대하는 지역인데 전염병 앞에서는 확실히 갈렸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대구, 경북이 그렇게 원수같이 여기는 광주에서는 선듯 중증 확진자들을 보내라며 받아 줬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고 완치가 돼 대구로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대구, 경북의 성격이 나타납니다. 광주는 대구에 사는 몇 사람을 도와준 것이지 대구를 도와준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여전히 원수같이 여깁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들은 안그럽니다. 우리 지역 사람이 폐를 끼치고 도움을 받았다면 그것을 우리 지역이 입은 은혜라고 생각하고 갚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는 참 이상합니다.


어제 대구, 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이 주축인 개신교집단이 광주시내를 헤집고 다니면서 망동을 부렸습니다. 스피커를 단 차량으로 시내 곧곧을 돌아다니며 빨갱이 타령을 해댔습니다. 신군부 군사정권에 빨갱이로 몰려서 무참하게 학살당한 광주시민들의 넋이 아직 살아있는 광주를 누비며 내란으로 권력을 잡은 신군부가 떠들던 것을 그대로 떠들어 댔습니다. 아마 광주시민들은 속에서 불이 났지만 참았을 겁니다. 



 


어제 광주시민들이 보여준 모습에 경의와 감사와 존경을 표했더니 그 글을 삭제를 시켜 버렸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운영자가 삭제한 것이 아니라 벌레들이 몰려들어서 신고를 쳐 눌러서 신고누적으로 삭제가 된 것 같습니다. 정당하지도 못하고 떳떳하지도 못한 것들 이런 것들을 두고 암적인 존재라고 하는 것일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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