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돌아가신 아버지 차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제주감귤
작성일

본문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전글 링크

1.https://www.dogdrip.net/292678268

2.https://www.dogdrip.net/292686957

 

 

 

 

 

 

 

 

 

 

 

오늘 점심에 어제 그 차주랑 통화를 했다

 

통화 내용은

 

사실 그 차는 본인 아버지 차량이고 아버지가 그 당사자가 맞는거 같다

어제 내 사연을 듣고 이런일이 있었을줄은 전혀 몰랐다

일단 무서워서 자리를 피하려고 차를 한달전에 아버지가 사다주신거 라고 변명을 했다

이렇게 까지 심각한 일인지 몰랐는데 어제 내가 3시간이나 기다린거 보고

오늘 점심까지 잠도 잘 못자고 계속 고민 했는데

보통일이 아니고 진실을 말해줘야 할거같아서 용기를 냈다

 

우리아빠한테 돈빌렸던 그사람이 본인의 아버지고

한달전에 자기한테 차를 타고다니라고 준다음

아버지는 그 직후 교도소에 들어갔다

(실례일까봐 뭐때매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안물어봤음)

자기 아버지때매 그쪽 아버지와 가족분들이 엄청 고통받은거 생각하니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게 없다 정말 너무너무 죄송하다

라고 진심으로 너무 미안해 하길래

 

쉬이 할만한 이야기가 아닌데 용기를 내준게 너무 고맙다

이미 다 지나간 일이고 이제는 상관없다 어차피 그 쪽이 한것도 아니고

그쪽 아버지가 한건데 내가 왜 자식에게 뭐라하것냐

내가 뭐라한다고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살아 돌아오는것도 아니니

염려말고 이제 서로 잊자고 말하고 끝냈다

 

 

솔직히 몰라도 될 진실을 알게될까바 걱정도 많았는데

정말 좋게 끝나서 다행이다

만약 내가 분노를 못이기고 해코지를 했다면 사실을 알게될수도 없고

우리 아버지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었겠지

 

오늘도 말한마디가 중요하다는 큰 교훈 마음속에 새기고간다

 

어제 응원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큰 감사 드립니다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